성경의 인물들 (18) 모세 1

히브리서 11장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라는 이름은 ‘물에서 건진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의 숫자가 너무 많아지자 애굽의 왕은 남자아이가 나면 다 나일강으로 떠내려 보낼 것을 명령했습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아름다운 아이였기 때문에 삼 개월동안이나 그를 숨기다가 강에 떠내려 보냈는데 애굽의 공주가 그를 건져냈습니다. 그리고 물에서 건진 그를 모세라고 이름했습니다.

히브리인이라는 말도 ‘강을 건넌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홍해를 건너는 사건이 아닌 조상적부터 이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모세나 히브리인이란 이름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주님께서 어딘가로부터 건져내신 민족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어딘가’는 바로 ‘멸망’입니다. 가끔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나 뗏목 등이 폭포를 향해 떠내려가는 장면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끔찍한 장면인데 대부분 웃기거나 흥미롭게 연출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폭포에 떨어지면 배나 뗏목은 산산조각이 나고 사람도 끔찍한 형태로 죽게 된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인생은 폭포를 향해 떠내려가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거기서 건짐을 받으면 영생이요 건짐을 받지 못하면 영멸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이나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마스크가 동이 났습니다.

만약 우리 나라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두 달 전에 중국인의 입국을 막았다면, 또는 국책사업으로 마스크를 제조했다면 어떤 말을 들었을까요? 별의 별 욕을 다 먹었겠지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남들이 모르는 일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생과 영멸을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모욕과 박해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믿음 때문에 얼마든지 그런 고난을 참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모세는 당시 최강국이던 애굽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자리를 버렸습니다. 지금 사우디의 왕자들이 명예와 권력과 부를 거머쥐고 사는 것처럼 모세가 포기한 그 자리도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고난 받는 것을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귀하게 여겼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난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알았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이유인데 그것은 상을 바라봤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교회의 화장실을 열심히 청소한다면 그 사람의 믿음을 칭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일당 천 불을 받고 그 일을 했다면 “나도 할 걸” 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화장실 청소라는 일이 자원해서 할 때는 칭찬 받을만큼 지저분한 일이지만 많은 돈을 받고 할 때는 부럽기까지 한 것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모세가 포기한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그 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모세의 삶을 좀 살펴봐야 합니다. 그는 애굽 공주의 양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강에 띄우고 따라온 누이의 추천으로 자기 친어머니를 유모로 두고 그 품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히브리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그는 40세가 되었을 때에 히브리인을 치는 애굽사람을 죽이는 바람에 도망을 쳐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이끌고 가는 리더가 되지만 끝내 가나안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주님께 부름을 받아 삶을 마치게 되지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가 왕자였을 때 부르시지 않고 광야에서 우양을 키우는 목자였을 때 그를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40년 동안 애굽에서 든 물을 빼기 위해 40년을 광야에 지내게 하신 후에 말입니다.

애굽의 문화와 교육은 당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었고 더구나 모세는 그 중에서도 왕족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의 것을 바랄 수 없는 최고의 교육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기사가 일어날 때마다 모세의 지팡이를 보았지만 모세 자신은 그 지팡이를 들 때마다 조금씩 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그의 눈에는 더이상 그가 가졌던 이 모든 세상의 좋은 것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썩을 것들을 가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이 훨씬 더 값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것을 포기할 때 그것을 믿음이라고 인정하십니다. 세상의 대가가 아닌 하늘의 대가를 바라고 주의 일을 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의 모든 인물들을 하나씩 깊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들이 만난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의 삶에 일어났던 변화들이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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