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인물들 (21) 버림 받은 사람들 2

민수기 16장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따랐더라
26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
28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29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30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에녹과 엘리야가 죽음을 보지 않고 주님 나라에 들어간 두 사람이라면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죽음을 보지 않고 지옥에 떨어진 성경의 유일한 사례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살펴보는 이유는 그들의 선함과 악함이 모두 우리 안에 공존해 있기 때문입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처럼 주님을 사랑해서 자기 목숨을 버린 순교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또 세상의 모든 범죄가 좀 더 지능적이고 기술적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다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모든 범죄가 그리 놀랄 것이 없는, 근본적으로는 같은 것입니다.

순교자의 선함과 지옥에 떨어진 악인들의 악함 모두가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놓고 보자면 다단과 아비람을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지게 만든 죄의 본성이 우리 안에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잘 살펴보고 그것을 죽을 때까지 경계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우선 이 사람들은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실 것은 권력은 바로 자아라는 씨앗이 맺을 수 있는 가장 큰 열매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지휘관 이백 오십 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대적할 정도였으니 이미 꽤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천사장이었던 루시엘의 반역의 마음처럼 자기들 위에 누군가가 더 큰 권력을 가진 것을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더 깊은 곳을 파고 들어가 보자면 그들은 모든 일이 자기들이 보기 좋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원인이 바로 자아인 것입니다.

이런 시비의 원인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참과 거짓을 가리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의와 불의를 가리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오직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마음 뿐인 것입니다.

제게도 이런 마음이 있고 여러분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아에 먹힐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성경은 이 자아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바울사도는 에베소서 5장 21절에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이 말은 그리스도를 경외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 빼고 서로 복종하는 것이 옳다는 말도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우리가 어지간한 일에 피차 복종할 수 있다면 그때마다 그 자아는 조각나고 가루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살펴볼 것은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지혜가 뛰어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적으로 보면 사리가 분명하고 리더십도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었고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 한 것처럼 이들도 모든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들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모세와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세는 하나님의 뜻이 중요했고 이들은 가나안에 빨리 들어가려는 사람의 뜻이 중요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 시대에 번영의 가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교회에 사람들이 넘칠까요? 설교자나 회중이 다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세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사람이 넘친다고 하나님도 그곳에 계신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전체 회중이 다단과 아비람을 지지했어도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편에 계셨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한다면 모세를 비롯한 몇 사람만 하나님 편에 서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은 다 산채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가족들까지 그렇게 된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이 번에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의 가족은 그 가장의 권력욕을 나눠 가졌습니다. 저는 모세가 사람들에게 그들의 장막을 떠나라고 했을 때 그 가족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버지의 재물과 권세는 곧 자기들의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떠나지 못한 것이지요. 즉 이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공동체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에게 배우자가 있고 자녀들이 있다면 자기가 바로 믿는 것이 최소한 그들의 영혼을 위험한 곳을 빠뜨리지 않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이 악인들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 안에 있는 악이 우리 안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이백만 회중 중에 모세와 아론의 편에 선 자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하나님께서 악하게 보시는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말로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요한계시록 3장 10절에서 마지막 때를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 생각에 옳다고 여겨지는 것을 지워버리십시오. 오직 인내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주님께서 명하시기 전에 말하거나 움직이지 마십시오. 그렇게 인내하고 참아서 자기의 자아를 죽인 사람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넘어질 그 시험의 때를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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