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비판은 하나님의 진노를 머리에 쌓는 것이다

로마서 3장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 주신 생명입니다. 내가 그것을 듣고 지키며 살면 거기에 약속된 하늘의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본성은 항상 그 이상을 넘어가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라도 자기가 조금 한다 싶으면 남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예전에 저 아는 후배가 프로를 꿈꾸는 아마츄어 골프 선수였습니다. 프로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뿐이지 프로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저 동네에서 좀 친다하는 사람이 그 친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옆에서 보기에 얼마나 거북했던지요…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은 더합니다. 누가 맞는지 심판을 봐주는 사람도 없고 죽어 봐야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안다 싶으면 거침없이 남을 가르치고 비판하는 사람은 너무 흔합니다.

하지만 본문의 말씀은 알든지 모르든지 남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거룩하게 하고 정결하게 하는 일에만 힘쓰라는 것이지요. 어떤 종류의 죄든지 깊이 들어가면 다 같은 뿌리의 죄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죄에서 자유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죄하면서 같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됩니다.

우리가 입술로 하는 범죄 중에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 다음으로 심각한 범죄가 바로 ‘비판’입니다. 이 비판이란 단어는 ‘심판’이란 뜻으로도 쓰는데 아시는대로 심판은 오직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만일 다른 사람을 심판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완전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 수준으로 완벽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선포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회개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우리를 돌아보고 회개하면 됩니다. 이게 신앙생활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얼마나 미련한지, 회개하면서 이런 문제가 또 생깁니다. 자기가 회개하려고 하는 그 죄를 다른 사람이 지으면 또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알던 목사님 한 분은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남에게 권면(비판도 아니고)할 말이 있으면 열 시간 기도하고 하세요” 제가 볼 때 이것은 권면이라도 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뜻입니다. 왜일까요?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 정도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기는 권면인 것 같아도 사실은 비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또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됩니다.

목사인 저도 성도의 단점을 보고 목구멍까지 나오는 말을 몇 번이나 삼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그 말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저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안 들을 사람은 안 듣습니다. 뒤에서 험담만 안 해도 감사하지요. 그리고 하나님께 진실한 성도는 알아서 고치고 믿음이 자랍니다.

그것을 보면서 로마서 뒤에 나오는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이 맞다면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바르게 하십니다. 나도 그런 과정을 거쳤으니 저 사람도 거치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를 세우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정말 권면하고 싶은 사랑의 마음이 불탄다면 그만큼 주님께 기도하고 하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목숨을 주려고 하셨기에 무슨 말씀이든 하실 수 있었습니다. 비판과 권면의 차이는 이 자신을 내어주는 진실한 사랑의 유무에 있습니다.

교회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 불편하거나 건의할 것은 것은 목회자나 영적인 리더에게 상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그리고 온 마음 다해 서로 사랑하며 기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길입니다. 동시에 자기 영혼을 위해 가장 안전한 길을 걷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우리 성도들은 이 일들을 아름답게 잘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이 믿음의 경주를 잘 해나가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향한 인애와 사랑이 풍성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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