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하나님은 외모를 취하지 않으신다.

로마서 2장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사도들은 심판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이 심판을 두려워한 이유는 그들의 삶에 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않고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안에 있는 은밀한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하는 말 중에 가장 허무한 말 중의 하나가 “난 내 양심에 떳떳해”라는 말일 겁니다.

자기가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는 것과 하나님의 심판과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4절에서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자기가 자책을 할 것이 없는 것이 주님의 심판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는 것이지요. 동시에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주님의 손에 맡긴다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가장 힘써 행해야 할 것은 바로 그 속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영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이라고 하며, 어떤 사람은 인격이라고 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는 안이 변하여 겉이 변하는 것을 거듭남이라고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 심한 기침이 나고 거기서 더 악화되면 폐렴까지 진행됩니다. 기침이 날 때 마약성분이 함유된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호전된 것 같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면 병은 계속 진행됩니다.

마찬가지로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선행이 아니면 외식일 뿐입니다. 주님의 인격을 닮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주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한 행실이 나와야 주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악한 마음이 남아 있으면서 악한 행실만 참는다고 참된 회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최소한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악한 행실을 참아야 회개의 모양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노래를 했기 때문에 많은 찬양 사역자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찬양 집회를 하는 모습, 뮤직 비디오, 기독교 방송 인터뷰 같은 것만 본 사람들은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주의 종이라면서 그에 합당하지 않는 어두운 면이 많이 있으니 그들이 다 외식하는 자라고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겉으로 보는 것이 진짜가 아닌 경우는 넘치도록 많이 보았다는 것이지요.

죄의 가장 근본은 주인 되신 하나님보다 자기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관심은 칼이 되어 자기 마음을 조각하며 자신의 편의대로 말씀을 조작하고 자기 양심을 조작합니다. 대부분 이런 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됩니다. 이유는 자기 마음이 느끼지 못하는 편안한 경로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에 정말 단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몇 분이 있습니다. 단 걸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저려 온다는 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단 것이 있습니다. 그 음식들은 어릴 때 먹던 것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익숙한 음식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이런 익숙한 죄들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악이라고 느끼지도 못하는 그런 죄들이지요. 이런 죄들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서 그 정체를 드러내며 우리를 경악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먼저 자기도 아는 뻔한 죄들과 싸워야 합니다. 자기도 아는 죄가 있는데 은밀한 죄야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동시에 설사 남을 위해 자기를 내어주어서 죽어가는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 행위를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만이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믿음을 칭찬할 때, 더 주의하십시오. 그런 말에 기대지도 마십시오. 고난보다 더 무서운 시험이 칭찬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를 취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속사람이 새롭게 되어 우리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날을 준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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