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은혜아래 있음이라

로마서 6장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우리는 다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부활의 소망이 있는 성도는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 죽기만을 힘쓰면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의 죽으심에만 온전하게 연합하면 당연하게 그의 부활하심에도 연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한국에 가고 싶으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만 하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단번에 죽으셨습니다. 단번이라는 말은 빠르게라는 뜻이 아니고 단 한 번 죽으셨다 또는 한꺼번에 모든 죄를 지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죽으심으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앞에 영원히 살아 계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말은 우리도 똑같이 죄에 대하여 죽기만 한다면 우리도 영원히 하나님 앞에 살아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죄와 싸우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단번에 죄에 대해 죽으셨는데 우리는 같은 죄에 또 넘어지고 날마다 새로운 죄까지 발견합니다.

저는 그 해결책을 오늘 본문 11절의 “여길지어다”라는 말에서 찾고 싶습니다. 이 말의 원어는 “인식하다” 또는 “계산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인식하라, 다시 말해서 믿으라는 뜻입니다.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는 말과 우리의 현실을 비교하면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셨는데도 여러 번 죄에 넘어진 기억 때문에 이미 마음은 패배자와 같아서 더 이상 죄와 싸울 생각도 못하는 상태에 들어간 것입니다.

많이 들어보신 이야기겠지만, 어린 코끼리를 말뚝에 묶어 놓으면 다 자라서 얼마든지 그 말뚝을 뽑아버릴 수 있는 힘이 있어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얌전히 매여 있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죄와 싸워 이길 힘을 주셨는데도 싸울 마음을 잃어버린 성도들의 마음 상태와 같습니다.

둘째는, 이것이 더 은혜롭고 소망을 주는 이야기겠지만, 우리가 죄에 넘어지는 것은 죄에 대하여 살아있기 때문이 아니라 잠시 속고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일 더 자세히 나누겠지만 우리를 장성한 코끼리로 비유하자면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해서 말뚝(죄)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뽑든지 아니면 말뚝에 매여지내던 습성을 따라 묶여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자신의 선택입니다. 말뚝을 뽑을 힘을 주님께서 주셨지만 뽑는 것은 자신이 해야하는 것입니다. 만약 뽑지 못한다면 그 책임 역시 자신이 져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뽑을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법 아래 있다는 것은 율법의 시스템 아래 있는 것으로 아직도 죄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져야한다고 믿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죄를 지어도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는 상태를 뜻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해서 침례를 받았다면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장한다는 말의 원래 뜻은 주인 노릇을 한다는 것입니다.

죄가 어떻게 우리의 주인 노릇을 합니까? 첫단계는 우리 육신의 욕심을 자극해서 죄를 짓게 합니다. 둘째 단계는 그 죄에 깊이 빠지게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죄책감을 이용해서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혹시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싸우기를 포기한 상태에 있지 않으십니까? 이것은 은혜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죄용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워 이길 힘을 주신 것까지 포함됩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이 은혜를 힘입어 죄 용서 받고 죄와 싸워 이기는 축복과 승리를 맛보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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