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1-3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로마서 15장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거지왕 김예근 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일제시대에 형사를 하면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독립군을 죽이는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밤마다 죽은 사람들이 꿈에 나오는 악몽을 꾸었습니다.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해서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회개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후 자신은 호사를 누리고 살 자격이 없다고 남은 평생을 거지들과 함께 보내면서 예수님을 전하면서 살았습니다. 오늘은 이분의 이야기를 가지고 본문의 ‘담당’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분은 거지이기에 아무 것도 없었기에 줄 것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줄 것이 없는 이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이 양반이 거지들에게 전도를 하다가 자기가 다리 밑에서 함께 데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양 숭실 강단에서 큰 집회가 있었는데, 거기까지 집회 참석하기 위해서 그 추운 겨울에 그 앉은뱅이 하나하나를 엎고 거기까지 일곱, 여덟 명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지 15리(6Km)쯤 되는 데 하나 업고 가고, 갔다가 와서 또 하나 업고 가고, 갔다가 와서 또 업고 이렇게 옮겨가는데 아침부터 하루 종일 애써서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7천명 정도 모였는데, 사회자가 그 단에 올라와서 말하기를 “여러분, 오늘 은혜 받기 위해서 우리가 회개합시다. 어떤 자매가 돈을, 돈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 그 돈가방에는 250원이 들어있었는데 그것은 군수가 5개월 동안 받을 월급과 맞먹을 정도로 큰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이 가방을 누가 가지신 분이 있으면 돌려주십시오! 그래야 하늘이 열립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야, 그 많은 돈을 누가 가지고 다녔나? 아이고!” 하셔 수군거렸습니다.

한참 앉아 있으니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7-8명이 몰려있는 거지들을 의심해서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그 거지왕이 성질나 가지고 화가 나서 ‘이놈의 강사가 설교 않고 쓸데없는 짓 해가지고 남 의심받게 하고, 남 이렇게 모함하는가! 그냥 쫓아가서 그냥 모가지 비틀어버릴까?’하는 생각이 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났는데 뭐가 머리에 꽉 눌려서 올려다 보니까 예수님이 딱 서셨더랍니다. 예수님이 머리에 손을 대고 “예근아, 네가 가졌다고 해라.”는 것이었습니다.

딱 항의하려고 섰는데 그 말에 ‘나는 거지인데, 내가 가졌다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나? 나는 징역 가고, 그러면 내가 징역 가면 이 사람들은, 내가 먹여 살리는 이 거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아, 막 순간에 고민이 번개 치듯 하는데 온 회중이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야, 정직한 거지가 있다고 해서 그 박수도 한 5분 동안 계속 되다가 끝날 무렵에, 저 뒤에서 시커먼 옷을 입은 청년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 그 가방은 내가 훔쳤습니다. 돈은 내가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있습니다!”하고 진짜 도둑이 나오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7천명이 얼마나 부끄러움을 당하고, 그 순간에 그 죄를 담당한 이 사람의 위대함이 얼마나 큰 지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고 합니다.

또 그 거지왕인 김예근씨가 순회하는 중에 금강산 갔었다고 합니다. 금강산에 갔는데 다리가 없어 밑에 타이어로 대서 엉덩이를 받히고서 손으로 땅을 짚고 구경하러 온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김예근씨가 그 사람이 전도한답시고 “야, 이놈아! 너 여기 뭐 하러 왔어”라고 하니까 구경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 자식이 다리도 없는 놈이 금강산 구경 와? 이런 빌어먹을 놈!” 이랬답니다. 이분이 아주 은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성질이 아직 남아 가지고 막 대하고 있었습니다. 키도 큰데다가, 목소리도 크고, 말도 무섭게 하니까, 그 앉은뱅이가 ‘아니, 앉은뱅이는 금강산 구경은 눈으로 하는 거지 뭐, 못하나?’라고 원망하 듯 빈정댔습니다.

이에 그 사람이 “이놈아, 너 예수 믿냐?”고 하니까 예수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자식아, 내가 믿는 그 예수 말이여. 이놈아! 이로 와, 내가 기도해줄 게.” 그래서 붙들고서 막 기도하고서 “너 이놈아 믿어!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어라!”하고 번쩍 일으켰 답니다. 다리가 나았을까요? 안 나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놈의 자식! 너 믿음 없어서 그렇다.”고 하면서 “너 믿어! 믿어! 회개하고 믿어, 이놈아!” 그러고서는 다시 한 번 또 기도를 열심히 하고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명하노니 일어나 걸어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역시 못 걸었습니다. 또 세 번째로 “너 이번에 너 믿음 없으면 너 사나 마나여.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어라!”했습니다. 이번에 어떻게 됐을까요? 또 못 걸었습니다.

이 김예근씨가 그 앉은뱅이를 폭포에다 집어 던질 것처럼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막 붙들고 “할아버지 나 좀 살려달라고.” “이놈아, 너 같은 놈 살 필요가 뭐 있어, 임마!” 그래서 집어 들고 폭포에 던지려고 하는데, 예수님이 또 두 번째 딱 나타났더랍니다. “예근아, 네가 업어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 자기 생각에 ‘아이고, 이거 내가 괜히 그냥 지나가지 그냥 그거 붙들고 있다가 또 이렇게 됐구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명령인데, 그 말씀대로 그 앉은뱅이를 멜빵 걸머쥐고 꼭 40일 동안 금강산을 구경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겨울의 금강산이니 많이 추웠습니다. 추우니까 자기 입었던 것을 벗어서 그 앉은뱅이를 입혀서 엎고 다녔으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때에 자기는 처음에 기분도 나빴지만 “내가 예수 믿기 때문에 너 같은 놈 짊어지고 다닌다.”고 하면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 꼭대기까지 일만 이천 봉 구경을 다 골고루 시켜줬는데 40일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는 정이 들어서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네가 대신 다리가 되어줘서 그가 가고 싶은 곳을 네가 대신 가줘라!” 바로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담당’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바로 대구에서 서울에 올라오는데 아는 사람이 “선생님, 서울에 가면 이것을 고아원에 보내줄 돈이니까 이 돈을 좀 갖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왔는데 서울역에 내려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당황해서 “큰일났다! 고아원에 갖다 줘야 할 돈을 이걸 잃어버렸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어떤 아이가 와서 “할아버지, 할아버지, 저 날치기 당했죠? 돈?” 그래서 “그렇다! 그려!” 그러니까 “지금 저기 경찰이 그 아이를 잡았는데요, 그 사람을 잡았는데 저 가보세요.” 그래서 막 뛰어갔답니다. 가니까 경찰이 잡고 있는데 “이게 당신 돈이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에 날치기한 아이를 보니 그 아이가 얼마나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지 정말로 참혹해 볼 수가 없더랍니다.

그래도 그거 내 돈이라고 하려고 하는데, 예수님이 그 앞에 딱 서서 고개 흔들면서 “아니라고 해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에 이게 내 돈이 아니라고 하는 날이면 나는 내가 그 고아원 갖다 줘야 할 돈을 내가 갚아야 할 텐데, 나는 거지인데, 그래서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그 사람 돈이요. 내 돈이 아니라고. 그 사람 것이라고.”말하면서 돌아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쪽에서 그를 기다리던 마중 나온 사람들이 막 오더니 “선생님, 아이고 여기 계셨습니까?”하고서 “아, 그렇지 않아도 지금 선생님 오시면 드리려고 이렇게 내가 저금했던 거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돈을 갖다가 주었습니다. 가서 세어보니 그것이 전해주려고 하는 돈 액수와 딱 맞더랍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이 사람에게 몇 차례 나타나셨는데 그때마다 전부 “네가 담당해라! 네가 담당해라! 네가 담당하라!”하는 것이었습니다.

삶에서 닥치는 실제 상황에서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드러납니다. 처음부터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지는 않겠지만 우리 삶에는 분명히 억울한 일, 큰 손해를 봐야 할 일, 무엇보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짐이라고 표현한다면 이것을 짊어지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담당입니다. 항상 깨어서 이런 일을 만날 때 주님 뜻대로 순종해서 주님의 마음을 닮는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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