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얼라인의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보내는 경고’
내가 이 장에서 다룰 주제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말해두고자 하는 것은,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영적 상태에 문제가 많은데도 얼마든지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 되시는 주님께서는 요한계시록에서 라오디게아 교회의 경우를 들어서 사람이 자기가 비참하고 불쌍하며 빈곤하고 눈멀어 있으며 벌거벗었는데도 여전히 그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계 3:17)
또한 성경에서는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잠30:12)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기가 회심하지 않은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앙과 삶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것은 물론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기는 대단한 신앙을 지니고 있고 하나님을 열렬히 섬기는 거룩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과 삶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강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믿는 사람들은 비참할 정도로 스스로 속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회심하였다는 것에 대한 강한 확신 외에는 별다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직 회심을 모르는 사람들임이 분명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봅시다. 성경에서는 적그리스도의 추종자들 중에서 어떤 자들에게는 좀 더 드러나게 그들의 이마에 증표가 있고 어떤 자들에게는 좀 더 은밀하게 그들의 손에 그 증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는데 이것은 회심하지 않은 자들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서는 여러가지 두렵고 무시무시한 증표들을 지닌 자들에 대하여 사망을 선고하고 있는데, 나는 당신이 그러한 증표들을 아주 주의 깊게 주목하기를 부탁드립니다.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엡5:5)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 21:8)
성경이 사망선고를 한 이런 자들에 당신이 속해 있다면, 당신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은 거룩해지지 않은 자들이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자신들이 구원받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마치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직접 그들에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확실하게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셉 얼라인의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보내는 경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