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마음을 알아야 주님의 사람입니다

애스베리 대학에서 가장 큰 은혜가 있었던 시간은 찬양시간이었습니다. 찬양팀이 잘 해서가 아닙니다. 기타 치는 리더와 싱어 한 명 피아노 그리고 카혼이라는 타악기가 전부였습니다. 볼륨도 크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제가 모르는 찬양이 거의 다였습니다.

그런데도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회중이었습니다. 회중의 목소리가 찬양팀의 소리를 압도했습니다. 마치 계시록의 많은 물소리 같았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대로 은혜를 사모해서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온 사람들이 온 힘을 다해서 찬양을 부르니 아름답고 은혜가 넘쳤던 것입니다.

천국에서 설교시간이나 성경공부가 있을까요? 통성기도하는 시간이 있을까요? 하지만 계시록을 보면 찬양은 분명히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감사와 사랑으로 온 힘을 다해 부르는 찬양은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녹이고 악한 것들을 물리칩니다. 날마다 찬양이 우리 입에서 끊어지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아야 주님의 사람입니다

로마서 9장 1-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바울 사도가 서신서들을 통해서 고백하는 말들 중에 제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고린도전서 4장에서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라고 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율법과 복음에 통달한 사람입니다. 최고의 선교사였고 동시에 최고의 신학자였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얼마나 믿음의 날이 서서 주님 뜻대로 살았기에 이런 말을 했을까요? 무엇보다 이것이 성경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주님께서도 그것을 인정하셨다는 말이니 부끄럽고 부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 말씀은 고린도전서의 말씀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구원 받아 천국을 사모하는 일에 바울보다 간절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런 그가 얼마나 동족을 사랑하면 스스로 저주를 받기를 자청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자기를 그렇게 박해하는 사람들을 말입니다.

깊이 묵상해보면 바울의 마음은 이미 자신을 벗어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최고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저주를 담당하신 것처럼 바울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동족을 위해 저주를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기쁨을 구하지 않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주님께서 안타깝게 여기시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것에 분노하는 것이 그 분과 온전히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믿음에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감당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가끔 성도 중에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의 고통을 제게 나눠 주세요” 라는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 진심은 아닙니다. 어떻게 알까요? 진심이 아닐 때는 기도한 대로 이루어질까봐 두렵지만 진심일 때는 그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언제 진심으로 그런 기도를 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정말 천국의 소망이 분명하고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히 아실 것은 진짜 신앙은 참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주님을 향한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오직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할 때에 우리는 주님과 참 연합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남의 괴로움을 나눠 지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 할 때 주님의 마음을 백의 하나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는 사람은 똑같은 일을 해도 오히려 더 자기를 사랑하게 될 뿐입니다.

확실한 하늘의 소망을 가지신 분들은 정말로 많은 자책과 생각들이 그 마음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이 마음들을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앙망하는 마음으로 모아야 합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믿음이라는 큰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어떤 신앙의 경지를 향해 달려갑니까? 아니면 주님을 사랑합니까? 경지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은 한 번의 실수로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은 순간에 모든 것이 끝나는 절망을 맛보지만 주님을 온 맘 다해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절망에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세상에서는 더 이상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없어서 그 날을 기다리십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큰 고난 중에 있으면서도 동족을 위해 저주를 자청하는 바울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믿음의 경지나 더 낳은 내일을 좇는 사람은 영원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정말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삽시다. 매일 매일 사랑으로 주님과 연합하는 참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세상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마음을 내게 주소서
  2. 주님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서 나의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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