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요한복음 5장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오늘은 이 본문을 가지고 성경의 핵심원리 두 가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삼위일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을 비롯한 이단들이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이 어디 있느냐고 공격을 합니다. 또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신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구약성경에 더 큰 권위를 두는데 그 구약성경에 통달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오늘 본문의 18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예수께서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하시는 것은 당시의 유대인들에겐 신성모독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입니다. 물론 삼위일체를 이해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의 피가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지구의 인구만 거의 80억 정도라고 합니다. 여지껏 땅에 태어났다 죽은 사람을 합치면 얼마나 될까요? 상상도 잘 안 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어떤 피가 그 많은 사람의 죄를 씻을 수 있을까요, 어떤 제물이 그들 대신 죽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그 고난을 당하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말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미카엘 천사라면 모리아 산에서 이삭 대신에 바쳐진 양이나 천사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죄는 우리의 삶에 질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저주를 가져다 줍니다. 그 죄를 삼위 중 한분이신 성자 하나님의 고난의 피로 씻어 주셨기에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온전히 구원을 누리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더 깊이 깨달을 때에 그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더 넘쳐나게 되고 더 깊은 은혜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더 궁금해 하는 문제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죄와 불행의 상관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14절에 주님께서는 38년된 중풍이 고침을 받은 사람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죄와 병이 서로 상관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비단 질병 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불행과 고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죽음까지 이 모든 것이 다 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불행과 고난이란 것을 사람의 인생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모든 것과 죄 사이에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불행을 당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죄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면 굉장히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특정한 사람을 가리켜 정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인생의 모든 불행이 다 죄 때문이니 주님 흘리신 보혈로 씻으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죄의 결과가 병으로 어떤 사람은 가난으로 어떤 사람은 관계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은 정죄와 심판이 아니라 회개라는 것입니다. 불행을 통해 죄를 회개하면 화가 변하여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에 불행한 일을 겪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분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에게 주시는 징계로 여기고 감사해야 합니다.
 
자주 보는 일이지만 어떤 분들은 온 힘 다해 주님을 섬기는데도 너무 심하다 싶을 만큼 많은 불행을 당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데까지 고난을 주셔서 누구보다 더 귀한 보석을 만드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반면에 불행이 비켜가는 것처럼 모든 일이 잘 되는 악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시편 73편 18절은 주님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셨다고 말씀합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몇 있습니다. 자기의 문제를 전혀 모릅니다. 죄가 뭔지 생각도 해보지 않고 그냥 멸망을 향해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 사실을 가르쳐 주는 사람과는 원수가 됩니다.
 
오늘 이 말씀에서 신앙생활에 임하는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믿습니까, 아니면 우리의 죄를 찾아 보혈로 씻고 바른 길을 걸어가려고 믿습니까?
 
어떤 사람은 자기의 믿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 눈에는 너무나 뻔히 보이는 문제를 자기만 못 봅니다. 아니 보여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판단하니 보일 리도 없고 보여도 마음에는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를 심판하실 주님 앞에 서게 될 우리에게 씻고 단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정말로 감사하다면 육신의 고난을 통해서라도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제가 뭘 안다고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이것은 제 말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말씀입니다. 분명한 것은 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지고 금은 불로 녹일수록 순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피로 씻기고 새로워질 때마다 우리는 더 단단하고 정결한 금이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의지하여 고난의 때에 더 주님 앞에 무릎 꿇읍시다. 잠시의 고난이 변하여 영원한 복이 되도록 주님께 믿음의 고백을 드립시다. 마지막에 웃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주님 흘리신 피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외치며 날마다 씻어 더 정결하게 하소서
2.        말로 만이 아니라 정말 고난이 축복이라고 믿고 선포하며 모든 어려움을 복으로 바꾸는 믿음을 주소서

Related Articles

자아가 이끄는 삶은 눈물 뿐이다(2)

마태복음 16장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 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많은 것을…

그리스도인은 영생의 소망에 붙잡힌 사람이다

히브리서 9장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12 염소와 송아지의…

히브리서 13장9-15

히브리서 13장9    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10    우리에게 제단이…

주님의 마음을 알아야 주님의 사람입니다

애스베리 대학에서 가장 큰 은혜가 있었던 시간은 찬양시간이었습니다. 찬양팀이 잘 해서가 아닙니다. 기타 치는 리더와 싱어 한 명 피아노 그리고 카혼이라는 타악기가 전부였습니다. 볼륨도 크지…

말씀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람

마태복음 7장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