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시험을 넉넉히 이긴다

사무엘상 26장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다윗은 지금도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이지만 왕이 되기까지 그의 인생은 고난과 억울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가족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자와 곰이 나오는 곳에서 양을 쳤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꽤 심각한 수준의 아동학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단서는 성경에 없지만 그가 골리앗에게 나아갈 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 고 외친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장정 중 제사장 사무엘을 제외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골리앗을 죽이고 왕의 신하와 사위가 되어 그동안 자기를 부당하게 대접한 아버지와 형들에게 복수 아닌 복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당한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고난이 바로 시작됩니다.

사울이 다윗을 질투해 죽이려고 좇아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왕이 모든 왕권을 다 동원해 다윗 하나를 잡자고 온 이스라엘을 뒤지고 다닙니다. 다윗을 도와준 사람은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입니다.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이 일을 무려 10년이나 당했습니다. 다윗이 느끼는 공포와 억울함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일 겁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일주일만 이런 일을 겪어도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자기를 박해한 사람을 원수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습니다. 사울이 하는 일을 옳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그를 원수로 삼지 않았습니다. 두 번이나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울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기름을 부으신 사람이니 어떤 잘못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벌하실 일이지 자기가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에 다윗이 사울을 살려주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마음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시험하시려 했는지 같은 기회를 또 한 번 주십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사울의 옷자락이라도 베었던 그가 이번에는 그에게는 손도 대지 않고 물병과 지팡이만 가지고 나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그는 즉시 도망자 신세를 벗어나게 되고 곧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 보아도 다윗이 왕이 되기 위해 사울을 반역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만큼 억울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사울을 죽인다 해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런 시험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진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믿었고 그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인정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일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기쁘시게 하려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짜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려는 것도 신앙이지만 그것은 가장 귀한 것은 빠져버린 신앙입니다.

세상의 법을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려는 마음으로 법을 지킵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감옥에만 가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똑같은 법인데 너무 다르지요.

세상에서는 그렇게 해서 자기 욕심도 이루면서 벌을 피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묵상해 보십시오.

아무리 율법을 잘 지켜도 중심이 가짜라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고 중심만 있으면 법을 무시해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중심이 있으면 오늘 본문의 다윗과 같이 결정적인 순간에도 하나님의 법대로 살게 됩니다.

오늘은 이 중심이라는 말을 더 가슴에 닿도록 진심이라는 말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진실입니까?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실합니까? 그러면 우리는 시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진심이 없는 신앙이 교회를 어렵게 했습니다. 이 말은 역으로 교회가 진심만 회복하면 모든 것을 회복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성도가 되어서 어떤 시험도 넉넉히 이기기를 축원합니다.

1.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소서
3. 혹시라도 우리의 중심에 거짓이 들어올까 경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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