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안을 얻는 법
1 주님 “내 사랑하는 친구여,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네게 내 평화를 주었다. 세상이 주지 않는 것을 내가 네게 주었다. 모든 사람이 평화를 갈망하지만, 그들은 모두 진정한 평화에는 관심이 없다. 겸손한 사람과 마음이 온순한 자만이 내가 주는 평화를 누릴 수 있다. 평화를 얻고 싶다면 많이 인내하라. 그리고 내 말을 듣고 따르면, 더 큰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 제자 “주님,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주님 “모든 일에 무엇보다 너 자신을 조심하라. 어떤 행동을 하든 어떤 말을 하든, 언제나 너 자신을 조심하라. 그렇게 하면 너는 오직 나만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욕망하거나 구하지 말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성급히 판단하지 말며, 또한 네게 맡겨지지 않은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불안해할 일이 없을 것이며, 있어도 매우 드물 것이다. 단, 어떠한 경우에도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거나 몸과 마음이 아무런 고통도 겪지 않늕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오직 영면의 상태에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네가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여 진정한 평화를 찾았다고 판단하지 말 것이며, 적으로부터 고통을 겪지 않는다고 하여 만사가 잘 되어 간다고 판단하지 말 것이며, 또한 모든 일이 네가 바라는 대로 진행된다고 하여, 그것이 완전한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
또한 네게 비록 큰 열성과 매력이 있다 할지라도 자신이 훌륭하다든가, 또는 특별히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열성이나 매력과 같은 것에서 덕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열성이나 매력과 같은 것은 인간을 완벽하게 하고 성장시키는 기초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4 제자 “주님,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완전해지고 또 성장할 수 있습니까?”
5 주님 “영적 성장과 완성은 온 마음을 다하여 네 자신을 나에게 헌신하며,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을 추구하지 않아야 비로소 온다. 이렇게 함으로써 너는 번영할 때나 역경에 있을 때나 모든 일을 균형 있게 다루어 언제나 침착한 표정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네가 희망을 굳게 붙잡고 힘써 인내하면, 내면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중에도 더 큰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준비가 되면 자신이 왜 온갖 큰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되는지 회의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결정하는 것은 모두 정당한 것임을 인정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할 것이다. 이때에 비로소 너는 진정한 평화의 길을 가게 되고, 기쁨 속에서 내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것이다. 또한 네가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낮추었다면,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풍성한 평화를 누릴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