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망은 인생을 바꾼다

로마서 5장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2022년도 벌써 12월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가는 해가 자신에게 몇 번이 남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면서도 사람은 잡지 못할 것을 잡으려 헤매다가 그 삶을 허무하게 마치게 됩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한지 만 8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지나간 8년을 돌아보면 제게 유익이 되었던 시간은 즐거운 시간보다 괴로운 시간들이었던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처럼, 고난의 시간은 믿는 우리에게 영원한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예수를 믿는 자에게 환란이란 모든 세상 소망의 끈을 자르는 가위와 같은 것입니다. 이전에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했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달으며, 그와 동시에 세상에는 소망할 것이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마지막 때의 환란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의 여러 시대 여러 지역에 있었던 환란의 기록들을 보면 그 때의 성도들은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지금 시대가 말하는 인권에 턱도 없이 못 미치는 그 시대의 기준으로도 비참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대접을 받고 사는 시대에서도 자존감이 상처를 입고 자주 자기의 불행을 한탄하는 사람들이 주님께서 ‘창세 이후 최대의 환란’이라고 말씀하신 그 환란을 당하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울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그 환란 중에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때로는 불평하고 뭔가 지루하기만 한 생활이라고 할 이 때가 얼마나 그리울까요? 지금 먹고 있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만나를 맛없는 음식이라고 불평한 것처럼 별 특별한 만족이 없는 이 음식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사실 제가 매 끼니마다 감사하는 방법이 이것입니다. 정말 이 때가 성경이 말하는 그 마지막 때라면 그 환란을 제 몸으로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때 이 생활과 음식이 얼마나 그리울지를 생각하지요. 그러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환란을 겪은 성도를 생각하고, 제가 당할 지도 모르는 그 환란을 생각하면 인내하며 천국을 기다리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위를 보면 하루 하루를 문자 그대로 악착같이 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쟁취하고, 사람과 부딪히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자기 뜻을 관철시켜서 소위 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자기가 배워온 세상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배운 언변과 수단을 사용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바로 얻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미련해 보이는 일에 순종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렵겠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내하는 사람이 귀한 것입니다. 참고 기다리는 만큼 믿음이 단단해 집니다. 믿음이 단단할 수록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인생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세상에서도 조금만 멀리 보고 한 템포만 늦출 줄 아는 사람은 굉장히 많은 유익을 얻는 것을 봅니다. 하물며 영원을 바라보며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얼마나 크고 영원한 유익을 얻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를 보고 일주일을 보고 일년을 바라보는 것에서 영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영원을 바라보고 내가 원하는 일 대신 주님께서 원하는 일을 이룰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힘이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소망인 것입니다.

그런데 환란이 인내를 ,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나으면 거기서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또 같은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믿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소망하고 사는 어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입니다. 성도의 삶은 세상을 소망하면서 이 패턴을 반복하다가 허무하게 영생을 놓칠 것인지 영원한 소망을 향해 고난 중에 연단 받아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고 그 영광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하는 것의 연속입니다.

너무나 답이 뻔하지만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정답을 가지고 삶을 마쳤습니다. 환란의 때가 오면 지금 누리는 모든 평범한 것들을 그리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심판과 영생의 때가 오면 정답을 알면서도 육체의 욕심과 악한 감정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소망을 따라 살면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려울 때 인내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자기가 어디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넘어지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순간을 심어서 영원을 거두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고난을 인내로 연단하여 소망의 열매 맺게 하소서
  2. 천국의 소망이 인생을 바꿀 만큼 나의 안에 가득하게 하소서

Related Articles

그리스도인은 영생의 소망에 붙잡힌 사람이다

히브리서 9장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12 염소와 송아지의…

소망이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로마서 5장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36) 믿음의 기적

로마서 5장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하나님과 교제를 잃어버린 것이 불행입니다

로마서 5장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48) 소망의 능력을 붙잡아야 한다

로마서 8장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