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란 무엇인가?
(1) 참 회개를 이룰 때에 죄에 대한 견해와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것 입니다.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하여 견해와 감정의 변화를 체험하면 그것 을 의식할 수 있듯이, 이 문제에 있어서도 변화를 체험하면 그것을 의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점에 대하여 우리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옛 것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2) 참 회개를 이루면, 죄를 반복하는 경향이 사라집니다.
참으로 회개한 사람은 죄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제 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거나 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미워하기 때문에 피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 습니까? 우리는 죄를 범하려는 성향이 없어진 것을 체험해야 합니
다. 회개하지 않았을 때 즐겨 행하던 죄들을 돌이켜 볼 때 어떻게 보입니까? 그 죄악들이 즐거워 보입니까? 다시 그 죄를 행하게 된
다면, 과연 그것을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죄의 성향이 남아 있다면, 죄를 뉘우친 것이지 참 회개에 이론 것은 아닙니다. 죄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 이 살아 있는 것처럼 그 죄에 대한 사랑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우리는 아직 회개하지 않은 죄인입니다.
(3) 참 회개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회개를 이루는 것이다”라는 말씀 의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행동의
변화를 낳습니다. 이와 동일한 원리로서 회개는 회개를 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마음의 변화, 즉 회개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며 마침내 구원에 이르게 한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생각해 볼 때, 자신이 진정으로 변화되어 과거에 탐닉했던 죄악을 다 버렸습니까? 아직도 죄를 범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마음을 바꾸었다고 해도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즉 실 제적인 개혁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한 회개가 아니며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회개도 아닙니다.
(4) 회개가 참되고 순전할 때, 죄를 고백함과 동시에 범죄한 일에 대해 보상합니다.
도둑이 회개했다고 해도 훔친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한 회개 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뉘우쳤을 수는 있지만 회개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훔친 돈을 주인에게 돌려 주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속이고 부당하게 취한 것을 돌려주지 않는 다면, 또는 어떤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서도 그것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5) 참 회개에 따라 성격과 행동이 변화됩니다.
본문에서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라는 바울 사도의 말은 참 회개란 아주 깊고 근본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체험 한 사람은 옛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후회할 필요가 없는” 회개라는 의미로 그것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의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본문
에도 “후회할 것이 없는” 회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 회개입니다. 즉 너무나 철저해서 되돌아갈
필요가 없는 회개입니다.
죄에 대한 사랑을 철저히 버린 상황입니 다. 참으로 회개한 사람은 죄에 대한 견해와 감정들이 완전히 변화되었기 때문에 옛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참으로 회개한 죄인은 결코 회개할 것이 없는 감정들을 구현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것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입니다. 이러한 참 회개는 천국에서의 안식에 이르는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러한 회개의 결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까닭은 이것이 후회할 것 이 없는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성도의 견인의 교리와 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아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회개한 사람 은 죄에 대하여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갖습니다. 그리고 죄 에 대한 이러한 감정을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살기 때문에 죄를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회개한지 오랜 후에도 계속 인내하며, 하나님 앞에서 행했던 회개를 저버리고 과거의 죄로 되돌아가는 행동
은 하지 않습니다.
찰스 피니의 ‘구원에 이르는 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