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통 중에 있는 형제에게, 하나님이 몸과 영혼의 의사이심을 상기시키다
나는 당신이 고통에서 건짐을 받도록 기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뜻하신 동안 당신이 그 고통들을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힘과 인내심을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십자가에 붙들어 두시는 그분에게서 위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적당하다고 여기시는 때가 되면 그분이 친히 당신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분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자는 행복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고난 당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그분이 당신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는 만큼, 또 그 기간 동안, 인내할 힘을 주시도록 구하십시오.
세상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기 본성 대로 고통 당하는 것일 뿐 그리스도인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질병에 따른 고통을 자연 탓으로 간주할 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라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그런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슬픔과 근심 외에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질병을 하나님의 손길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고, 그분의 자비의 결과로서, 구원을 위해 그분이 사용하시는 수단으로 간주하는 자들은, 대개 그 속에서도 큰 사랑과 분명한 위안을 발견합니다.
나는 당신이 종종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할 때보다는 아플 때에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더 가까워지시고 더욱 실제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 의사를 의지하지 마십시오. 내 견해로는, 하나님이 당신을 치료해주시기로 예정하신 듯합니다. 그분을 전심으로 의뢰하십시오. 그러면 회복 면에서도 곧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하나님보다 의사를 더 크게 의지함으로써 회복을 늦추기도 한답니다.
어떤 치료제들을 사용하든, 오직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에만 그 효능을 볼수 있습니다. 고통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을 때, 그분 만이 그것을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종종 그분은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시기 위해, 몸의 질병을 보내시기도 합니다. 영혼과 몸을 모두 치료하시는 최고의 의사를 신뢰하여 위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두신 그 자리에서 만족하십시오. 당신은 나를 무 행복하다고 여기겠지만, 나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만일 내 하나님과 함께 겪는 것이라면 아픔과 고난도 내게는 낙원일 수 있으며, 그분 없이 즐기는 것이라면 가장 큰 즐거움도 내게는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위로는 그분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견디는 것입니다. 잠시 후면, 나는 하나님께로 가야합니다. 이 땅의 삶에서 내게 위안이 되는 것은 이제 내가 그분을 믿음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을 보기 때문에 가끔씩 이렇게 읊조리곤 합니다. “이제 저는 믿는 것이 아니라, 다만 보고 있습니다.” 나는 믿음이 내게 가르치는 바를 느끼고 있으며, 그 믿음의 확신과 실천 속에서, 나는 그분과 함께 살고 또 죽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그것이 환난 중에 있는 당신에게 유일한 힘과 위로입니다. 나도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도록 간구할 것입니다.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