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셔의 ‘좁은 문 좁은 길’ 중에서
간혹 청년들이 목사나 전도사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저는 제가 구원받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사역자가 이렇게 묻습니다.
“혹시 예수님께 형제(자매)의 마음에 들어와 달라고 기도하고 구한 적이 있나요?”
“네 있어요.”
“진심이었나요?”
“글쎄요, 확실하진 않지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형제(자매)는 사탄에게 그만 괴롭히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하요. 설교자가 알려준 대로 성경책 뒷장에 언제 구원받았는지 날짜를 기록해 두었나요? 형제(자매)가 의심할 때마다 성경으로 돌아가 똑똑히 볼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것이야말로 미신이 우리 모두를 집어삼킨 장면입니다. 당신은 성경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지 아십니까?
스스로를 점검하십시오. 말씀의 빛 아래에서 과연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스스로를 점검하여 정말로 당신이 그리스도인인지 살피십시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마을과 도시와 동네를 방문하여 가가호호 문을 두드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신자라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구원받은 후 제 고향으로 돌아가 동네의 모든 집을 돌아다니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때 제가 발견한 것은 우리 동네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고, 교회에 가더라도 거룩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섬기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고, 세상에서 구별되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열방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이 구원 받았다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왜 구원 받았다고 생각할까요?
설교하는 시간보다 성경을 상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을 어떤 설교자가 그들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다음 집회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앞으로 나왔는지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폴 워셔의 ‘좁은 문 좁은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