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사야 5장 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우리 신앙의 근간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완전무결하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하나님을 사람처럼 생각해서 그 분에게도 어떤 결함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구약의 법대로 하면 신성모독의 죄로 죽을 죄 중의 하나입니다.

죽을 죄라는 것은 단순히 종교재판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도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영생을 얻는 믿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영원히 죽게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완전무결하시다는 사실을 절대로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이스라엘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돌밭을 일구셨고 거기에 최고 품종의 포도나무를 심으셨습니다. 누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망대를 세우셨고 좋은 포도열매가 맺히기를 바라시며 포도주틀까지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한 민족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던 민족 중에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그의 후손 중에 이삭을 이삭의 후손중에서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고 그 열 두 아들 중 요셉을 통해 그들을 당시 최강대국 애굽에 이주시키셔서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큰 기적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크심을 다 보이시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있는 원주민들을 직접 몰아내시기도 하고 그들이 싸워서 쫓아내게도 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할 일은 거기서 하나님을 잘 섬기며 번성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일구신 포도원인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이 아닌 그 땅의 온갖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서로 속이고 악을 행하여 이방인들에게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습니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라셨는데 들포도를 맺은 것입니다. 좋은 포도란 하나님을 잘 섬겨서 그의 영광을 나타내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만 사랑하시고 이방인을 미워하신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그들을 통해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들포도란 하나님께서 땅을 갈고 심고 물을 주시지 않아도 맺는 포도를 말합니다. 즉, 이방 사람들과 같아졌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온 정성을 다 들이셨는데 이방인들과 똑같이 우상을 섬기고 악을 행한 결과로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을 보면서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만약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겪은 모든 이적들을 보았다면 절대로 그들같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이스라엘의 멸망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책임이지 하나님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맞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완전하게 행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아들의 피와 성령까지 보내셔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만약 우리가 믿음을 따라 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맺기를 원하시는 포도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세상에 자랑하실 수 있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세상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성도가 되는 것이지요.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 갑니다. 돈이라는 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는 가족도 버립니다. 자기라는 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더 쉽게 분노하고, 한 번 원수를 삼으면 그 마음을 풀지 않으며, 자기가 받은 푸대접을 배로 갚아주는데 힘을 기울입니다.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고린도전서 4장 12-13절에서 바울이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영생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 삶에 이런 열매들이 있습니까? 만약 아니라면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 인정하면 그 다음에 취할 행동은 정해집니다. 회개하고 주님의 임재와 다스리심을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기들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나님께 떠넘기려는 신성모독은 아니라도 자기의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로 넘기려고 하지요.

우리 만큼은 모든 것을 다 자기의 문제로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거기서부터 제대로 된 포도열매가 맺히기 시작할 것입니다. 나의 약함과 악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강하심과 의로우심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포도 열매를 맺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자신의 열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2.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로 돌려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을 힘입을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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