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꾸어드리자?

잠언 19장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로마서 1장에 보면 누가 하나님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은 사람이 하나님께 꾸어드릴 수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두 말씀이 상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로마서의 말씀이 직선적인 표현이고 잠언의 말씀은 비유적 표현입니다. 오늘의잠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여기시겠다고 하신 약속입으로 비유적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를 먹이신 것처럼 일하기도 하시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의 손을 빌어서 사람의 어려움을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손이 짧아서가 아닙니다. 돕는 자와 도움을 받는 자를 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도움을 받는 자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돕는 자는 하늘에 그 재물이나 시간을 쌓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하늘의 소망이 있다면 가장 손쉽게 하늘에 쌓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가난한 자, 고난 당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곧 물질적 육체적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이 악해져서 행함이 없는 마음도 진실한 것처럼 인정을 합니다만 육신을 움직이게 하지 못하고 주머니를 열게 하지 못하는 마음은 거짓된 것입니다.

보화를 찾으십니까?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그들이 갚을 것을 염두에 두지 마시고, 아니 오히려 도운 후에 수모를 당한다면 더 좋은 것으로 아시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시면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입니다.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자기의 뜻을 죽은 다음에까지 이룰 수는 없습니다. 설사 이룬다 해도 그것은 없어질 세상에 이룬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루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아무리 무시하고 없는 것처럼 신경조차 쓰지 않아도 결국은 모든 사람에게 그 계획대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득의하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그것은 자기의 뜻을 이룬다는 표현입니다만 사실 사람의 뜻은 먼 미래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당장은 뜻을 이룬 것 같아도 그 일의 진짜 결과는 사람이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2시간 짜리 영화 중간의 정지화면을 보고 그 영화내용을 알 수 없듯이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그것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충만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보면 불신자처럼 변해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모릅니다.

또 도저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람이 어느 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도 함부로 사람을 판단했던 것을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오늘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묵묵히 보고 배우며 오직 겸손하게 그 뜻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가장 빠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내 뜻이나 판단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온전하고 영원하게 설 것입니다. 미련하게 판단하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귀를 넓게 열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깨닫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하나님께 빚을 지우는 지혜를 주소서
  2. 당장 눈 앞에 있는 일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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