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모든 것을 맞추라

신명기 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10 네가 호렙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

어느 정도 말씀을 깨달은 후에도 우리 마음에 남는 궁금증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우리를 처음부터 하늘에 창조하셨으면 안 되는 것이었을까?” 라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죄인인지도 알게 되었고, 그 결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만 왜 우리가 꼭 이 땅에서 이런 어려움을 통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고 불만인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것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사는 날 동안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또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하늘에서 배우면 안되나?”

처음부터 하늘에 지으신 천사가 타락해서 하나님의 원수라는 뜻인 ‘사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런 고난과 유혹을 통해 자기의 마음을 정한 사람들을 그 나라에 들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인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절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고 기뻐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엄청난 데이터를 가진 로보트와 다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요즘 AI가 대세입니다. 아마 멀지 않은 시간에 인간과 거의 비슷한 로보트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도록 프로그램 된 로보트가 나와서 우리에게 복종하고 사랑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것이 기쁠까요?

그러면 그 로보트는 어떨까요? 어떤 상황이 되면 프로그램 된 대로 기뻐하게 된다면 그것이 기쁨일까요? 만약 천국이 그런 곳이라면 여러분은 그 천국에 가고 싶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외라는 것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인격을 가진 존재가 감탄과 존경을 가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또 감히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을 가지신 하나님을 동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피조물들에게 그 영광을 같이 나눌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을 신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을 고유한 인격으로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그 인격의 가장 핵심이 바로 자유의지입니다. 우리는 이 자유의지 때문에 아담이 지를 지었고 지옥에 갈 수도 있다고 불평하지만 이 자유의지가 있어야 만족도 있고 행복도 있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저는 짜장면을 좋아합니다. 만약 세상에 음식이 짜장면 하나밖에 없었다면 짜장면을 좋아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음식의 종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제가 짜장면을 좋아하는 것이 더 두드러지는 사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피조물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나눌 무한한 가능성이 바로 이 자유의지라는 기능과 함께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늘의 완전한 환경에 만들어 놓으신 천사가 타락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악한 영의 유혹도 없었고 가난, 질병, 불화 등의 악조건도 없었지만 자기의 의지로 스스로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들은 거꾸로 이 시험을 통과하여 그 영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천국에 간다고 우리 인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혼을 육체에 담으셨습니다. 죄를 지어도 그 육체가 저주를 받고 그 저주를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셔서 대신 당하시고 영혼은 구원을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배려를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정말 이 은혜를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계명에 온전히 순종하고 그 이름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애통하게 여기고 회개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비웃으신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누구를 비웃으신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근거 없이 기분을 따라 비웃으시는 것이 아니라 비웃을 만한 사람을 비웃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비웃으시는 사람은 자기 생각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얼마 전에 어떤 교포 2세들과 신앙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들은 아직 거듭나지 않았지만 자기 나름대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대화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들이 하는 말은 항상 똑같습니다. 우선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 사람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니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아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다른 신을 믿는 사람은 분명히 지옥에 간다고 못박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성경대로 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니 좀 돌아가는 것 뿐이지 결국은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미련함과 교만이 그치고 온전히 그분 앞에 엎드리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자기에게 이 믿음이 있는지 말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성경을 주셨고 하나님의 영이 오늘도 그 뜻을 깨닫도록 역사하십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과 삶을 맞추십시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주님께 간구하십시오. 주님께서 하십니다. 그럴 때에 천국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천국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의지로 순종을 택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소서
  2. 천국 가는데 내 생각과 취향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주님의 말씀에 내 모든 것을 맞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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