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내 마음을 살펴달라는 이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시는가?(2)
하나님은 내 마음을 살펴달라는 이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시는가?(2)
(4) 잘못을 하더라도 처벌받거나 비난받을 위험이 없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테스트하십니다.
천성적으로 부정직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속내가 발각될 위험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사업상 부정직한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이용해도 뒷탈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정직이나 부정직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 이 두 가지 동기로 행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여 손님이 물건 값을 너무 많이 내고 갔을 때, 여러분이 그 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아무도 눈치 채기 못할 수 있습니다. 길에 떨어진 돈을 주웠을 때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그 돈을 가질 수도 있고 원하는 대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여러분의 정직의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때 여러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따르지 않고 여러 가지 이기적인 이유로 여러분의 양심을 잠재워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정직한 사람처럼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으면 깨끗하겠느냐?” (미가 6:11)
(5)재물을 모을 기회를 허락하시거나 반대로 재물을 잃는 일을 통해서 그 사람을 테스트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 경우에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눈 여겨 보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청지기인 것을 모든 크리스천들이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지만 정작 그들의 행동이 자신의 고백과 일치하는지 보십니다.
그들이 위선자인지 아닌지 테스트 하십니다
(6) 상황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참을성 없는 사람인지 야망을 가진 사람인지 우리의 기질과 혈기를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높은 곳에 앉아 내려다보며 얼마나 동료들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싶어하는지 우리의 실체를 보여주십니다. 왜 우리가 그토록 높은 자리에 앉기 원하는지 우리 마음의 동기를 살펴보시고 드러내십니다.
(7) 주변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실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만 비난하면서 그런 기회들을 거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며 비난하고 불평하지만 정작 자신도 그들처럼 잘못된 신앙생활을 합니다.
자신의 실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그들을 비난하며 “왜 저렇게 사는지 몰라.” 라며 멸시할 뿐입니다.
(8) 하나님은 많은 요구를 거절하시면서 그 사람이 지금 하나님이 공급 해주시는 것에 만족하는지 아닌지 테스트하십니다.
그들이 가난을 잘 견디는지? 부자들을 부러워하거나 미워하지는 않는지? 부요할 때나, 가난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수많은 상황들을 허락하셔서 그 사람의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테스트하십니다.
(9) 가끔씩 불행하거나 비참해 보이는 상황도 허락하셔서, 그럼에도 우리가 의지적으로 하나님 뜻에 따르는지 테스트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우리의 중심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호의와 공급을 받아왔기에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끔 하나님은 하늘에서 세찬 바람을 보내셔서 그들이 의지하던 기둥을 날려버리시고 지금까지의 평탄한 길에서 몰아내실 때도 있습니다.
그때 그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지켜보시며 테스트하십니다. 여전히 어린 아이처럼 즉시 순종하는지 진심으로 하나님 뜻에 순종하길 원하는지 지켜보십니다.
시편기자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시편 131:1-2)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렇게 외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싸우려 드는 고집 센 젖 뗀 아이를 본적이 있습니까? 그러나 어떤 이는 자기가 누리던 것이 사라졌을 때 얼마나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지 모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이 “멍에에 익숙지 못한 송아지”처럼 망나니 같고, 고집 세고, 거만해서 당장 하나님과 싸움이라도 할 것 같은 모습은 아닌지 지켜보십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런 테스트는 영락없이 여러분 마음의 중심을 나타낼 것입니다.
(10) 실망스러운 상황들을 통해 우리를 테스트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상태가 바르다면 하나님이 어떤 식으로 공급하시든 어떤 일을 명하시든 혹시 그 일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더라도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항상 옳고 합력해서 선을 이룰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망스러운 일이 닥쳤을 때, 우리 자신이 실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면 주님을 신뢰했던 결정이 결국 옳았고 그 일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1) 세상에서 얻은 좋은 지식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테스트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패션, 유행, 세상적인 지식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천들도 그런 세상적인 것들에 많이 휩쓸리는 모습을 보면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세상의 지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 테스트하십니다.
찰스 피니의 ‘내 마음을 살피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