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능력이다

열왕기상 14장 7  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몇 년전에 프랑스 리용에서 오랜 기간 선교하신 선교사님을 방문했습니다. 17세기 유럽전체를 휩쓸었던 페스트의  재앙은 리용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리용 시장은 이 재앙에서 벗어나면 마리아에게 도시를 바친다는 서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페스트의 재앙을 벗어났을 때 리용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성당꼭대기에 마리아가 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것같이 황금으로 마리아상을 세웠습니다. 실제로 도심지 웬만한 곳에서는 다 그 황금 마리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톨릭은 공동번역이라는 성경을 사용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공동번역의 출애굽기에는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내용이 그대로 있지만 카톨릭의 십계명에는 그 계명이 빠져 있습니다. 자신들도 마리아상이나 사도들의 상이 우상인 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카톨릭을 공격하기 위해서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가 아닌 것은 어떤 것이라도 배격해야 하고 단호히 그 삶에서 끊어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카톨릭 안에도 마리아상에 절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나라를 강성하게 하고 정치를 잘 한 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 삶과 왕위는 거름더미나 다름없는 무가치하고 해로운 것이었습니다.
 
열지파의 백성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거기에 제사를 하게 했습니다. 북왕국이라는 나라의 입장으로 보면 머리를 잘 쓴 것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쓰레기 같은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아무 것도 아니던 시절에 그를 열지파의 왕으로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주실 때에 그가 율법을 잘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의 나라가 길 것이라는 약속도 주셨습니다.
 
왕이란 자리를 꿈도 꿀 수 없었던 그를 왕으로 세우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의 머리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면 당연히 그 왕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왕이라는 자리가 주는 황홀한 권력의 맛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의 계략을 짜내 그 자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자기가 생각한 대로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를 왕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배반했고 그 결과 3대만에 반역을 당해 그의 가문은 전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켰으면 왕위도 지키고 가문도 지켰을 것을 헛걱정 헛수고만 하고 가문이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이 여로보암의 미련하고 악한것을 생각하십시오. 사람의 지혜가 대단한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보다 더 큰 지혜는 없습니다.
 
그래서 온갖 영화를 다 누린 솔로몬이 전도서 가장 마지막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리용에 갔을 때 그곳에 있는 알바니아 난민촌에 잠시 들렸습니다. 그들은 구호단체에서 주는 텐트 안에 주워온 매트리스와 담요를 가지고 온갖 잡동사니들을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숙소 주변에는 밤에 아무 곳에나 소변을 보아서 지린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과 그들의 삶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난민촌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선교사님들입니다.
 
어떤 선교사님들은 아예 그들 무리에 섞여서 살기도 합니다. 당연히 난민들에게 나는 냄새, 지저분한 겉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생명의 향기가 진동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아가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인 것입니다.
 
여로보암에게는 왕권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그 왕권을 주신 이를 섬기는 일에 전심을 다했더라면 그의 왕위는 더 견고해지고 그의 자손에게도 물려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보니 돈을 많이 벌면 믿음에서 더 멀어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명예를 가져도 마찬가지이고  권력을 가져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그렇게 됩니까? 부귀영화가 당연한 것이 될 때입니다.
 
그래서 육체가 흥할 때 영혼도 같이 흥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인생은 기쁨과 슬픔이 계속해서 교차합니다. 승리의 비결은 기쁘고 잘 될 때 감사하고 슬프고 어려울 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일에 실패한 여로보암을 거울 삼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경외하여 승리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기쁠 때 찬양하며 감사하게 하시고 슬플 때 기도하게 하소서
2.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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