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1)말부터 회개하라

시편 34편 11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12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모든 성도는 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 싶어합니다. 성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다면 다 그 분이 주시는 복을 받고 싶어합니다. 성경은 하늘의 복을 받는 방법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했는지를 평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음식점을 평가하는 사람이 음식점 주인이 아니라 손님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그 분을 섬기는 것이 경외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가 그 정도 했으면 하나님도 인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사람이 그 정도 했으면 하늘도 감동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무 밑에 가서 백 일 간 물 떠놓고 빈다고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실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삼천 번을 절하면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 나라들 중에서는 심지어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일도 했는데 이런 것들은 우상숭배로 오히려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미워하시는 일은 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일들을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는데 오늘 시편의 말씀은 아주 간략하게 그 내용을 선포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입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지속적으로 입으로 행하는 선과 악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교훈과 지혜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사람의 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에서가 있습니다. 에서는 장자의 권한을 증서로 써서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그저 입으로 “이제 배가 고파서 죽게 되었는데 장자의 권한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 말 한 마디로 그는 성경의 공인된 ‘망령된 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사람의 혀는 쉽게 자신과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하고, 물리적인 손해를 주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말 한 마디 잘못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거짓말 때문에 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말은 주로 자기 욕심 때문에 하게 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전재산을 바친 성도라는 말도 들으면서 어느 정도 재산은 남겨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거짓말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앞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성령께서 그 일을 악하게 보셔서 그들의 목숨을 취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을 잘못하면 영원히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가장 지혜로운 것은 말을 줄이는 것입니다. 시편 4편 4절은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라고 경고합니다. 마음에 생각이 들어오는 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다 할지라도 그것을 말로 옮기는 것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잠잠할 수 있는 훈련이 된 사람은 이제 그 입술을 하나님께서 지으신 목적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을 창조하신 목적은 첫째,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고, 둘째, 사람에게 위로와 생명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는 하고 하나는 하지 못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한다면 진실한 것이 아닙니다.

야고보서에 보면 한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사람을 저주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이 어떻게 그가 아들을 주시기 사랑하신 사람을 저주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또 사람에게는 온갖 좋은 말을 해서 그 마음을 사고 그 사람을 위로해 줄 수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사람은 애초부터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말을 고칠 수 있을까요?

말을 많이 하고 그 중에 거짓말이나 악한 말도 많이 하는 사람이 부흥사 무디에게 찾아가서 물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이 악한 말의 습관을 버릴 수 있을까요?” 무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악한 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점점 악한 말을 적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이 악하고 거짓되다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여겨야 씻든지 버리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자기가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죄를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부인하며 화를 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분명히 아십시오. 모든 사람이 다 입술로 범죄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먼저 자기의 죄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죄인의 입술이 할 수 있는 첫번 째 선한 말은 “나는 죄인입니다. 내 입술은 많은 악을 말했고 수도 없는 거짓을 말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죄를 자백하되 구체적으로 자백하라는 말입니다.

내가 왜 죄인이고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 찾아보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회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아프고 부끄럽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진실한 죄의 고백과 회개를 시작으로 하나님 손에 붙잡힌 선한 입술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그분을 경외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2. 악한 것을 입에 담지 않게 하시고 거짓을 입술에서 제하게 하소서
3. 자기 입술의 죄를 죄라고 시인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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