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가?
역대하20장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3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14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그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요 여이엘의 증손이요 브나야의 손자요 스가랴의 아들이더라
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16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17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오늘 본분에서 여호사밧과 온 유다는 모암과 암몬 그리고 마온 사람의 연합군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능력으로 이들을 물리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의 아사왕은 강대국의 손을 빌려서 적을 물리치려 했지만 여호사밧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온 백성을 모아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는 내용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그들이 주만 바라보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선하게 응답하사 싸움도 해보지 않고 모든 적군이 전멸되는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로마서 15장에서는 모든 성경은 우리의 교훈을 위해서 주어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누군가가 하나님의 뜻대로 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다면 우리도 그대로 행할 때에 같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늘의 사건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묵상해보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그들은 자기들의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적들의 강함과 잔인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에게 그들을 상대할 능력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고 간절하게 그것을 주님 앞에 고합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나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때, 여러가지 방법 중에 가장 좋은 것을 잡는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온 맘 다해 구해야 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어떤 왕들처럼 용병을 사서 급한 불을 끄는 것 같은 방법은 마음에 있지도 않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를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맡기는 만큼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사밧과 유다는 군사를 모으지도 않았고 성을 쌓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도우시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단 한 명의 군사도 내보내지 않으시고 적군을 전멸시키는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적싸움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사람의 방법 사이에 양다리를 걸쳐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은 말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의 뒷면이 걱정으로 차있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순종의 뒷면이 불안함으로 차서도 안 됩니다. 정말로 투명하게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면 그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 되고 우리는 찬양하며 전리품을 줍는 유다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언제나 하나님만 신뢰하는 성도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합시다.
- 하나님만 신뢰하는 믿음을 가르쳐 주소서
-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담력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