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

로마서 15장 1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그 안이 하나님과 천국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천국의 지식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천국의 지식은 문자 그대로 천국에 관한 지식입니다. 전혀 새롭고 천국 가는 것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박사학위 열 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농사를 지으려고 하면 농부에게 배워야 하고 고기를 잡으러 가면 어부에게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학문이 아니라 경험이고 성경을 읽는 것은 독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성품을 내 안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고 말씀하신대로 몇 만명이 모인 교회가 그 인도자와 함께 멸망을 향해 열광적으로 달려가는 것은 그 중에 아무도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꽤 오랜 기간 로마서 말씀을 전했는데 사도 바울이 세상적인 번영에 관해서 전한 말씀을 한 구절이라도 발견했습니까? 제가 의도적으로 그런 말씀이 있는데도 넘어간 것이 아니라 그런 말씀은 없었습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의 말씀을 인용해서 자기가 원하고 교인들이 원하는 내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글을 읽을 수만 있어도 그것이 성경에 있는 내용과 다르다는 것을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도 같은 욕심을 가지고 듣기 때문에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기쁘게 그 설교를 듣습니다.

둘째, 이 지식은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아는 지식입니다. 머리의 지식과 마음의 지식의 차이는 삶입니다. 예수께서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말은 그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십니까? 마음의 지식은 말과 행동을 바꿉니다.

영적인 목사님들과 교제를 나누거나 역사에 남은 성도들의 글을 보면 그분들의 성경 묵상이 전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그것을 묵상하는 만큼 살아냅니다. 이것이 보통 성도들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택시운전을 하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택시 운전을 비하하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러 택시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적어도 박사학위까지 받은 자기의 전공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여지껏 들어온 설교와 성경의 묵상이 우리의 말과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면 이것보다 더 불행한 것입니다. 수백만불 짜리 수표를 가지고 구경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이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길입니다.

이걸 알아서 남보다 높아지고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게 오직 아버지의 뜻만을 구하며 낮아지고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제자입니다.

제자가 선생보다 낫지 못하고 그 선생과 같으면 족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도, 즉 거룩한 제자라면 우리의 최고의 삶은 주님과 같이 사는 것입니다.

사역자이건 성도이건 다 같은 주님의 제자인데 직분만 다를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주님을 닮을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주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고민하며 기도할 때 우리는 주님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디를 하더라도 주님의 제자 답게 하기 위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말 수가 적어지고 말의 실수가 없어집니다. 행동을 할 때도 그렇게 하면 점점 더 진중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됩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살면 자기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말을 실수하고 행동으로 죄를 지으면서 겉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주님만 찾게 되고 그 은혜 가운데로 들어가 그리스도께서 남겨 놓으신 고난에 참여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고난이라는 단어 때문에 어려운 것만 생각합니다. 또 육신에 속한 것을 버려야 한다고 하니까 아까운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밭에 뭍힌 보화의 비유에서 보는 것처럼 그런 어려움들은 우리가 얻을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는 말도 부족할 것입니다.

이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 한 명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아니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힌 히틀러 같은 사람이 수백, 수천만 명의 사람을 죽였는데 하나님의 거룩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날마다 성장이 있기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며 깨달은 것을 삶에 실천하는 삶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의 지식을 배워 그것으로 자유를 누리며 남에게도 자유를 전하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제대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는데 자기만 거듭났다고 생각하고, 진짜 거듭난 사람든 다른 사람들은 다 인정하는데 자기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너무 맞는 말 아닌가요?

우리 안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 일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진짜 빛을 가진 성도라면 주님께서 우리를 등경 위에 두셔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참 지식을 가지고 서로를 생명의 길을 가도록 권하는 사랑의 역사가 우리의 모든 관계 중에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1. 하나님 아는 지식을 충만하게 채워주소서
  2. 그 지식을 따라 살며 그리스도를 닮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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