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에서 일하시는 목적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위대한 사역을 행하고 계신다. 이 사역은 구원의 계획과 관련이 있으며, 구속과 섭리를 모두 포괄한다. 하나님은 지성이 있는 피조물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과 피조물의 유익을 위해 세상을 다스리신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은 무엇일까?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하나님이 그런 위대한 사역을 통해 이루시려는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타락한 아담의 후손의 마음과 삶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은 타락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악한 본성, 곧 악한 성향과 거룩하지 못한 습성과 부패한 욕망과 사악한 성벽(성적 취향)을 지니고 태어난다. 인간은 본질상 거룩하지 못한 탓에 태어나면서부터 그런 속성을 지닌다.
성경은 “악인은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 도다”(시58:3) 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계획은 타락한 인간을 변화시켜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다.
거룩하지 못한 사람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사역이다. 이것이 그리스도꼐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
하나님의 본질과 행위는 모두 거룩하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처럼 만들기를 원하신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거룩함은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이요,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거룩함은 신앙생활의 목적이다. 진정으로 거듭난 영혼은 거룩해지기를 진지한 마음으로 힘써 바란다.
거룩함은 우리가 항상 열심히 기도해야 할 목표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거룩해져야 한다. 물론 우리가 스스로를 거룩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속죄의 피를 통해 모든 죄를 깨끗이 용서받고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거룩해진다.
우리의 거룩함은 거룩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상태로 바뀌는 데서 시작한다. 즉, 존재가 행위보다 앞서야 한다. 존재가 먼저이고 행위는 그 다음이다.
먼저 거룩한 마음을 얻고 나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순서이다. 하나님은 이 고귀하고 은혜로운 목적을 위해 주님의 속죄 사역과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풍성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E.M Bounds 의 ‘기도해야 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