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때 순종하는 지혜

호세아 3장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아이들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은 고아이고 여인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은 과부입니다. 남자 중에 가장 비참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자기의 아내를 남에게 빼앗긴 사람입니다. 그것도 여자가 자기 발로 다른 남자에게 갔다면 그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런 남성들이 분을 이기지 못해 사람을 죽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뉴스를 얼마나 많이 접하게 됩니까? 그 중에는 정말 남성이 불쌍해서 범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금 당신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마치 그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손에 있는 은과 금도 다 주님이 주신 것이고 그들이 살고 있는 땅도 마찬가지인데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남편은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하신 만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자기를 버리면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배신한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주관자이십니다.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신 권세와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향한 사랑은 그 권세와 능력이 무색할 만큼 오직 한 마음이십니다.

호세아에게 그 음행한 아내 고멜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이 말씀은 바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은 음행입니다. 이것을 그쳐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준행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목적이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다짐하면 하나씩 걱정과 근심이 들어오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섬기는 우상들입니다. 그 자체가 우상이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님 방법대로 다루지 못하게 하는 내 마음의 탐욕이 우상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몸에 좋지 않으니 탄수화물을 많이 줄이라고 합니다. 먹더라도 고구마나 귀리 등의 좋은 곡물을 먹으라고 합니다. 의사의 말을 그대로 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건강해지지만 그동안 밥이나 국수 빵 등 탄수화물에 중독이 되어 있으니 앞이 캄캄해집니다.

이런 것이 탐욕이고 우상이라는 말입니다. 탄수화물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서 적당히 섭취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남용한 결과로 식습관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독이 되어 버려 그렇게 하기가 두려운 것입니다.

삶의 우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있어야 삽니다.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적당한 휴식과 즐거움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가족과 친구도 주님 안에서 사귀면 영육간에 유익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버려 오히려 하나님을 등지게 만들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는 우상숭배의 결과는 가혹합니다. 기원전 722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580년 경에 유다가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초부터 이스라엘 땅에 귀환이 시작되어서 1948년에 이스라엘의 건국이 선언되었습니다.

4절 5절의 말씀들은 분명히 소망의 약속들이지만 4절의 말씀에서 5절까지 자그마치 2500여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긴 대가로 치뤄야 했던 것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은 후부터는 우상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우상이라면 치를 떨었을 겁니다. 그러나 나라를 되찾은지 채 오십 년도 지나기 전에 그들은 다시 타락했고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는 중동 최고의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거룩했을 때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등을 돌리셔서 온 세상을 정처없이 떠돌아야 했을 때였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뭘 시사해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를 향해 있을 때 온 힘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지혜 중의 지혜입니다. 아직 그 피로 우리 죄를 씻을 수 있을 때 온 힘을 다해 죄를 씻어 정결하게 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아직 우리의 선택으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있을 때 순종하는 것이 진짜 유익입니다. 우상을 버릴 수 있을 때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그 우상과 함께 영원히 멸망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게는 오랜 시간 후에라도 기회가 왔지만 개인에게는 각자 인생의 기회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이것을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 사랑이 아직 함께 하실 때 온 힘을 다해 이 기회를 살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 없어도 사는 것과 꼭 있어야 하는 것을 구별하게 하시고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에 매여 살지 않게 하소서
  2. 고난을 피하지 않고 거룩한 광야로 만드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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