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4:1-7
호세아 4장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4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니라
5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리라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 땅에 온갖 악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살인, 폭력, 절도, 성범죄, 사기 등의 모든 죄가 그 땅에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땅에 악이 번영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가 하실 심판을 안다면 비록 선을 행하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감히 악을 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를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범죄가 심한 곳들, 대놓고 살인과 사기와 음란이 횡행하는 곳 중에 하나님을 아는 일이 함께 있는 곳이 있습니까?
멀리 보지 마시고 우리 마음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 기쁨이 충만할 때, 남을 속이고 싶고 미워하고 음란한 마음이 함께 올라옵니까? 이런 악들은 하나님을 알아 그분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에는 절대로 함께 하지 못합니다. 빛이 없는 상태가 어둠이듯이 모든 악은 하나님이 없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곳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겉모양으로라도 하나님을 아는 일이 있으면 겉모양이라도 거룩하게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일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므로 모든 일이 두렵습니다. 삶이 어려우면 절망하고 잘 되도 불안합니다. 신명기의 저주처럼 아침에는 저녁을 기다리고 저녁에는 아침을 기다리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육체가 죽을 때 영혼은 영원히 멸망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와 같이 변하는 것입니다. 즉 제사장들이 가르치는 것을 듣지 않고 오히려 다투듯이 논쟁합니다.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데 지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 가르치는 말씀대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에 유혹되면 가장 먼저 하나님이 부담스럽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말씀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들어야 할 말을 흘려 듣든지 정말 자기가 들어야 할 말 같으면 자기를 공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에 있으면 당연히 말씀을 맡은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게 되고 그와 다투듯이 논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결국 멸망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이 내리시는 진단은 이것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요즘 세태는 믿음의 감성적인 면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이든 부흥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바탕 위에 일어났습니다. 뜨거운 것이 부흥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뜨거운 것, 즉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에 뜨거워지는 것이 부흥입니다.
점점 교회도 가라앉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람들의 믿음이 다 각각인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왜 저것을 믿음이라고 인정해 줘야 하는지 마음이 어려울 때가 정말 많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각자가 아는 하나님이 다릅니다. 조금씩 다른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어떤 사람은 도가 지나치게 주관적입니다. 도저히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이 시대의 주류 성도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순종합니다. 물론 모든 세대가 다 그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불순종을 불순종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못 한 것이 어떻게 불순종입니까?” 라는 당당하게 반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우리의 믿음은 성경을 바탕으로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요즘은 보수적이라는 말이 고리타분하고 고집스럽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보수적이라는 전통적인 것을 고수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적어도 하나님에 대한 이해나 관념만큼은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수천 년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순종의 삶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의 성품들은 시대가 바뀌었다고 바뀔 것들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많은 이단들이 그동안 감추어졌던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목적에 맞춘 하나님을 만들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하나님의 목적에 맞춘 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인생이 영생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생을 기준으로 묵상한다면 가난과 모욕과 고생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기준이 있어야 판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지고 계신 계획을 알아야 거기에 맞추어 내 인생을 수정하고,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내 마음을 고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정말 당신의 영혼이 구원 받았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을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하나님 아는 지식이 보화입니다. 지금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화를 캐내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 세대를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고 순종하여 하나님 아는 참지식을 가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