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와 목회자가 서로 살리는 길


히브리서 13장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18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는 “어른 말을 듣는 사람은 적어도 실패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아버지의 훈계와 어머니의 교훈은 아름다운 관이고 목의 금사슬이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따릅니다. 그 어른 이 현재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어야 하고 그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지 않는다면 썩은 고기 밖에 줄 수 없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기 뱃속을 챙기려고 이용하는 늑대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 전제가 충족된다면 그 충고가 실패의 경험에서 나왔건 성공의 경험에서 나왔건 다 귀담아 들을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자식을 키워보니 제가 말하는 대로 되는 것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후회 중의 하나는 제가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학생 때는 철이 없어 그랬습니다. 결혼하고 은혜를 받은 후에는 부모님이 믿음에 열심이 없다는 이유로 그 말씀들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말씀대로 된 것이 정말 많은 겁니다. 성경을 아는 것과 실제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성경이 틀렸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성경의 명령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에 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회자는 주님의 양떼들을 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교인들이 받을 상급이 자기의 상급인 것처럼 또 그들이 받을 책망이 자기가 받을 것인 것처럼 고민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입니다.
 
목회자가 이 일을 감당하려고 힘쓰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이 그의 삶의 기본 목적이라면 성도는 목회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유익한 지름길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영적인 원리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것입니다.
 
아무리 옷을 잘 입는 사람도 거울이 없다면 남의 눈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봐주는 사람의 안목이 뛰어날수록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목회자가 하는 일이 바로 이런 일입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살피고, 충고하고 기도하는 것이 그 일이기 때문에 그가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다 할지라도 그의 말을 듣는 것이 신앙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독사의 자식이라고 부르셨던 바리새인들의 가르침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행위는 악해도 하는 말은 성경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성도도 성경을 통해 균형을 잡힌 상태에서 목회자의 인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무지하면 미혹되기 쉽고 혼자 판단하는 사람은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들이 반드시 해야할 일 중의 하나는 이 목회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하늘의 진리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순종했을 때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의 길이 열렸습니다.
 
또 제자들이 성령께 순종하여 복음을 전한 것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생명이 되었습니다. 목회자 하나가 바로 서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목사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냉정하게 자기를 판단하고 뜨겁게 주님과 성도들을 사랑하려고 해도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항상 사단의 가장 큰 타겟이 되기 때문에 성도들의 기도 없이 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영혼을 위하여 마치 자기가 계산할 것처럼 하는 것이 목회자의 일인 것처럼, 목회자가 서는 것이 자기가 서는 것인 것처럼 기도하는 것이 성도의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서로를 세워주는 영적인 교통의 원리가 성도들 사이에도 적용될 때에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고 성도들의 삶에는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떤 교회의 목사님이 어느 날 교인들에게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자기는 아무리 봐도 거듭나지 못한 채로 목회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제대로 믿지 못하겠으니 자기는 목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사임을 선언합니다.
 
교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며칠 뒤 교회의 중직들이 목사님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께 6개월의 시간을 드릴테니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오십시오. 우리는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도 같은 마음이라면 사임하십시오.”
 
목사님도 간절히 기도하고 성도들도 간절히 기도한 결과 이 목사님이 기도원에서 성령 받고 거듭나게 되었고 그 여향으로 성도들도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잘사는 나라는 거지도 먹을 것이 많습니다. 다른 성도들이 성령충만한 것은 반드시 내 영혼에도 선한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하는 것이 내 영혼의 복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이 곧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많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한 사실을것이 나의 상이고 기업이라는기억하면서 중보기도로 오늘 하루를 채우시기를 축원합니다.
 
1.        우리 교회가 서로를 세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주님의 몸이 되게 하소서
2.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해서 그 열매를 함께 먹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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