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분의 뜻대로 성경을 알아야 한다

누가복음 24장 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감동하셔서 그 손을 빌어 쓰신 것이 성경입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신학교를 가면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성경은 사람이 썼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걸 부인하면 기독교는 꼭 믿을 필요는 없는 종교 중의 하나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선포하시고 어떻게 지옥을 면하고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신 것이 성경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병고침과 기사와 이적들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순종하여 직접 경험할 때, 심판과 구원의 약속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써 있는 그대로 믿고 그것을 전제로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무조건 믿고, 그 다음에 왜 이렇게 하셨는지를 깊이 생각할 때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3년 반동안이나 예수님을 직접 따라다닌 제자들이 성경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년 반이라고 하면 “나는 35년을 교회 다녔는데도 성경을 모르겠는데 3년 반을 가지고 뭘 그러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3년 반을 선생님과 먹고 자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시간으로 계산해보니 약 3만시간 정도가 됩니다. 교회에35년을 다니면서 일 주일에 5시간을 설교를 들었다 해도 실제 배운 시간은 만 시간도 안 됩니다.
 
제자들은 어지간한 성도들의 일평생보다 시간도 더 많이, 선생님도 교회 목사가 아닌 말씀의 주인 되신 삼위 중 하나님께 직접 배웠습니다. 그런데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아무도 성경을 깨달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연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깨닫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자신의 지식과 생각은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요즘 성경을 읽으시면서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깨닫지 못했던 것이 깨달아지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다음에 그 부분을 다시 읽을 때에 또 다른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지금 아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고 왜 그것을 교만이라고 부르는지 깨달을 수 있는 근거입니다.
 
저는 성경을 가르쳐야 하는 직분을 맡았으니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예전에 멋도 모르고 남 가르치기를 좋아했던 시절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릅니다. 뭘 안다고 그런 교만을 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더 가르쳐 달라고 겸손히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깨닫도록 사용하신 재료가 율법과 선지와 시편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들도 구약을 사용해서 유대인들을 굴복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가치를 비교하는 일도 그쳐야 합니다.
 
가장 성도답게 사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해석하지 말고 말씀 몇 개를 섞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지 말고 그냥 있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지 않는 이유는 첫째로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이 순종보다 많은 사람이 성경의 내용을 아는 것을 순종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봅니까? 그게 내 모습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 마음이 닫혀서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도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가난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생각도 해보지 않습니다.
 
건강과 장수가 삶의 목적인 사람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성도의 어머니가 암에 걸려 돌아가신다고 하니 제 앞에서 하나님을 얄밉다고 말하는 분을 보았는데 그 분 직분이 장로였습니다.  몸 바쳐 선교하느라 몸이 상한 선교사님을 보고 자기 몸 하나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선교를 하느냐고 비웃는 분을 보았는데 그 분의 직분은 권사였습니다.
 
그런 분들이 예수님을 믿는 목적은 부귀와 무병장수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하는 말의 문제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런 것들을 주지 않는 하나님이라면 믿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도 성경을 읽기 전에 하나님께서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할 능력도 함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 간절한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에게 이루신 일을 우리에게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이런 복이 넘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게 하소서
2.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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