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스스로 계신 하나님
출애굽기 1: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 부르짖을 때 약속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묵상하고 쉬지 않고 기도합시다.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서 학대를 받은 것은 신앙적인 이유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너무 번성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 수준이었겠지만 고센 땅에 있는 이방인들은 너무 빠르게 수가 불어났습니다.
야곱과 함께 이주한 사람이 70명 그리고 요셉과 그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까지 73명이었는데 430년만에 200만 명이 된 것입니다.
죄인의 속성 중의 하나가 남을 안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으면 머리 좋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이렇게 항상 최악을 생각하며 사람을 대합니다. 그래서 사울 왕이 다윗을 그렇게 죽이려고 했고, 이 애굽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더 못살게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학대를 받는 이스라엘은 더 번성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상식적으로 학대 받는 사람들은 수가 줄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들은 번성합니다.
교회가 그렇습니다. 목숨의 위협을 받을 만큼 학대 받는 성도들이 더 목숨을 걸고 전도합니다. 스데반이 죽고 흩어진 성도들은 어디를 가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기독교는 어느 나라에 들어가든지 가장 박해가 심할 때 몇 배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이 더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도 애굽의 박해가 심해져서 자기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을 때 괴로움에 못이겨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뭐라고 부르짖었을까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그 약속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했을 겁니다. 요셉이 애굽에서 나갈 때 자기 해골을 메고 나가라고 명령을 했으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그 약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따라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으신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 마음대로 안 될 때, 괴롭고 답답할 때 하나님을 찾고 그 약속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때 믿음이 자랍니다.
그렇다고 고난이나 박해를 달라고 기도할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평안할 때 더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하는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평안할 때도 믿음이 자랄 것이고 고난의 때에 큰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3:14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스스로 있는 자’ 가 무슨 뜻인지 하루종일 묵상합시다.
세상 만물은 스스로 있지 못합니다. 창조주가 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도 스스로 하지 못했지만 생존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일정한 온도 안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공기 안의 산소가 17% 이상이 되어야 살 수 있고 25%가 넘으면 작은 불씨 하나에도 터져버린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시작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도 하나님의 존재에 작은 영향도 끼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을 지으시고 사람이 죄에 빠지자 사람의 몸을 입고 고난을 당하신 것도 사랑으로 스스로 결정하신 것이지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닙니다.
역대기와 열왕기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스스로 계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시고 감히 하나님 앞에 뭔가를 따질 준비를 한다거나,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무슨 빚을 지신 것처럼 뭔가를 요구하려는 마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오직 모든 것을 은혜로 여기고 감사하며 주님께 순종하십사오. 그 외에 우리가 살 길은 없습니다.
기도제목
- 항상 주님 앞에 겸손하게 하소서
- 고난의 때에 약속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더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소서
오늘은 출애굽기 4-6장을 묵상합니다.
- 4:10-17 계속 주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려고 할 때마다 주님의 말씀이 바뀝니다. 무엇이 바뀌고 있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 4:27-31 축복을 약속하실 때는 머리 숙여 경배하던 이들이 어떻게 그 태도를 바꾸는지 묵상하십시오.
- 약속은 주셨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노역이 더 무거워지는 고난도 받아야 했던 모든 과정을 묵상하시고 인내를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