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종, 제사, 동행 – 창세기 6:11-13

(2)순종, 제사, 동행

창세기 6장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 하나님이 사람을 심판하시는 기준은 무엇일까요?(6장)

창세기 6장의 시작과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하는 것이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홍수로 그들을 멸하신 이유는 마음이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행위가 부해하고 포악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와 계시록을 보아도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성자와 같은 사람도 그 마음이 원하는 것까지 하나님과 완전히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의지가 아닐 겁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죄의 잔이 당신을 비껴가기를 원하신다고 기도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은 그 잔을 마시는 것이었기 때문에 순종하셨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그 안이 동성연애자입니다. 여자에게 관심이 없고 남자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일평생 혼자 살았습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 앞에 동성연애자일까요?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술과 몸이 죄를 짓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 멸망한 사람들의 행위가 부패한 이유는 그들의 마음과 생각이 어려서부터 악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으로 편안히 죄를 짓는 사람은 결국 행위도 부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노아가 온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뜻대로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심판을 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우리 마음의 생각을 주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1.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요?(4장)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만 받으신 이유는 그가 양을 잡아 드렸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그 이유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아벨은 선을 행하고 가인은 선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멸망하기 전의 제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곡식으로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양을 잡고 소를 잡았는데도 주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으실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13절)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첫번째 자격은 ‘악을 미워하고 선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제사가 죄를 사함 받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 여전히 악을 행하며 선한 삶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이 드리는 제사야 말로 무의미한 것입니다. 간음하는 아내가 남편의 생일상을 잘 차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렇다면 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남에게 잘해주는 것은 선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우상숭배자가 남에게 친절하게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하시지는 않습니다.

아벨이 양의 새끼를 잡아 드린 것은 그가 자기 부모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유다서에 보면 아담의 칠대 자손 에녹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와 같이 아벨도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어린 양으로 사람의 죄를 위해 죽으실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로 드리는 속죄의 제사를 받으십니다.

  1. 성경에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딱 두 명, 에녹과 노아입니다. 그리고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이름은 ‘종말’이라는 뜻으로 홍수가 나던 해에 969세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묵상해 보십시오.

주님이 세상을 정리하실 때 먼저 공중에 재림하십니다. 그 때에 하나님과 동행한 성도들은 공중에 들림을 받습니다. 그리고 땅에는 마지막 환란이 일어납니다. 그 환란을 통과한 성도들도 구원을 받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들림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들림을 의미합니다. 그 때부터 진정한 종말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는 주님의 말씀으로는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환란’이 임합니다.

노아는 에녹이 들림 받고 70년 후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600세가 되던 해에 홍수가 일어납니다. 그 600년의 세월을 세상의 조롱을 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첫 아들 셈을 낳았을 때 그의 나이가 500세였습니다. 결혼을 그 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외로운 싸움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또 그 악한 세대에 자식을 낳아 그들을 산 위에 방주를 짓자고 해도 순종하는 믿음의 자식으로 잘 키웁니다. 그리고 홍수가 세상을 심판할 때 방주에서 모든 가족이 생존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모스 3장 3절은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라고 말씀합니다. 동행은 두 사람의 뜻이 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동행은 양보와 절충이 필요합니다. 둘 다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동행은 절대적인 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하시기 때문입니다.

에녹과 노아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히브리서는 에녹을 가리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살아야 주님 공중에 재림하실 때 들림을 받습니다. 아니면 환란의 때에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아실 것은 환란이 오기 전, 아직 평안한 이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동행하는 것이 훨씬 쉽고 상급도 크다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물질을 포기하여 사용하고 명예를 포기하여 낮아지는 것은 절대로 미련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여 같이 첫째 부활에 들어갑시다.

  1.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 악한 행위의 싹을 자르게 하소서
  2. 악을 미워하고 선을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속죄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3. 절대적인 순종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동행하여 첫째 부활에 들어가게 하소서

오늘 읽을 분량은 창세기 7-9장입니다.
묵상 포인트

  1. 함의 아들 가나안이 저주를 받게 한 함의 죄와 셈과 야벳이 축복을 받은 이유를 묵상해 봅시다
  2. 홍수 때에 죽은 모든 것은 코에 호흡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이사야 2장 22절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과 더불어 묵상해 봅시다
  3. 9장 4-6절의 피와 핏값에 관한 말씀을 아벨의 피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함께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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