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악한 영도 기적을 행할 수 있다
출애굽기
7: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 모세의 이적과 요술사들의 이적의 차이점을 찾아봅시다.
지팡이를 뱀으로 만드는 이적을 포함해 하나님의 이적은 열 한가지입니다. 그 중에서 처음 세 가지는 바로의 요술사들도 따라 했습니다.
바로의 요술사들은 악한 영들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고 물이 피가 되게 하며 개구리를 땅으로 불러 올릴 수 있었던 것을 보면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악한 영들도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1세대 이단 중의 하나인 천부교의 교주 박태선은 별의 별 기적을 다 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삼위일체를 인정하다가 뒤로 갈수록 조금씩 부인하더니 나중에는 대범하게 자기를 하나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천부교를 만들었습니다.
성도는 절대로 이적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귀신을 쫓는 사람, 예언하는 사람에게도 혹하면 안 됩니다. 오직 십자가 복음을 가지고 겸손히 주님과 성도를 섬기는 사람들과 함께 생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둘째, 이 요술사들은 재앙을 불러 오는 것은 할 수 있었지만 거두어 들이는 것은 할 수 없었습니다. 즉 문제를 만들 기적은 가능하지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복음이 분명하지 않는 사람이 행하는 이적은 겉으로 보면 대단한 것 같지만 결국 문제만 불러 일으킬 뿐입니다. 기적을 따라가면 멸망할 수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 복음만 따라갑시다.
- 어려운 순간만 피하려는 바로의 거짓 고백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자신을 들여다 봅시다.
여기서 바로가 하는 말을 한 번 봅시다.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말을 기도문처럼 바꿔 봅시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저는 악합니다.” 누군가 이런 기도를 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 하나님 앞에 회개했네 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가 회개했습니까? 아닙니다. 그의 목적은 어떻게든 재앙이 없어지는 것에 있었습니다.
성도도 똑같은 일을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고 열심을 내다가 해결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 사람의 목적은 문제 해결이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100의 99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나오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 때가 정말로 거듭나는 때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를 냉정하게 보십시오. 고난의 기간에는 기도하지만 고난이 지나가도 여전히 주님을 찬양하고 섬기는지요. 아니라면 자기 믿음을 십자가 위에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진실한 회개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적과 신비한 것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예수님 십자가 사랑에 온 마음을 두게 하소서
- 즐거울 때 찬양하고 고난의 때에는 기도하여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은 출애굽기 10-12장을 묵상합니다.
- 10:1 처음에는 바로가 자기 마음을 완강하게 하다가 여기서부터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십니다. 깊이 묵상합시다.
- 10:2 이 모든 일을 하신 것이 사람들에게 표적을 보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보여주신 표적은 무엇입니까?
- 11:4 장자가 죽을 것을 바로에게도 알려주셨습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깨어 있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