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역대하 20장 20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여호사밧은 모든 유다왕들 중에서 선하고 의롭다 인정받은 왕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재위 기간에 유다는 평강을 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암몬과 모압 그리고 에돔이 쳐들어 왔는데 그 수가 두려울 만큼 많았습니다.

지혜롭게 모든 상황을 판단한 여호사밧은 도저히 유다의 힘으로 적들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회중을 모여 놓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역대하 20장 12절)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레위 자손 중 한 사람의 입을 통해 응답하십니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장 15절)

그리고 오늘의 본문의 내용처럼 유다는 병사를 내보내지 않고 찬양하는 사람들을 거룩한 예복을 입혀 구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 그러자 적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싸워 유다는 칼 한 번 휘두르지 않고 전쟁에서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유다 역사에서 가장 큰 승리인 이 전쟁의 시작은 여호사밧의 지혜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기가 가진 군사로 밀려오는 대군을 이길 수 있는지를 바로 계산한 것입니다.

우리도 모든 상황에서 이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욕심과 믿음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욕심으로 벌이면서 그것을 믿음이라고 우기는 것이지요.

이 전염병의 시대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데 무엇이 두렵냐”며 모든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그것을 믿음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 영광을 위해서 꼭 그렇게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조심할 것은 조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조심하지만 믿음의 희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최악의 상황도 감수합니다. 이것이 지혜 있는 믿음입니다. 우리 성도는 모든 상황에 이런 지혜와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적이라고 판단했을 때 여호사밧은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유다의 많은 왕들이 이런 상황에서 주변 강대국들에게 돈을 주고 도움을 청해서 오히려 더 상황을 더 악화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더 붙잡은 것입니다.

유다가 가난해서 다른 나라의 도움을 요청할 재물이 없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선한 정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부유한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의 강대국이 아닌 하나님을 더 붙잡은 것은 여호사밧이 평소에 하나님을 신뢰해온 열매인 것입니다.

일례로 그의 증손자 아하스와 같은 사람은 곤고할 때 더 범죄했습니다. 아람이 침략해서 어려워지자 하나님을 붙잡는 대신 오히려 아람의 신을 섬겨버립니다. 왜요? 그가 그 때까지 살아온 삶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것을 믿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긴다는 말입니다. 또 맡긴다는 것도 내가 원하는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이루시도록 나의 뜻을 버린다는 말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수십 만의 적이 밀려 오는데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우라는 말을 그대로 하는 것이 쉬운 일이겠습니까? 더구나 하늘에서 음성이 들린 것도 아니고 레위 사람 중 한 사람의 입을 통해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믿음으로 그 말씀을 분별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순종해서 그 전쟁을 하나님의 전쟁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믿음입니다.

순종하면 그 때부터 나의 싸움이 하나님의 싸움으로 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에서나 주님의 종들에게서 답을 얻고도 순종하지 않아 여전히 혼자 외로운 싸움을 싸우게 됩니다. 남의 일일 때는 왜 순종을 못할까 혀를 차던 일이 막상 자기의 일이 될 때는 안 되는 것이지요.

우리의 인생에 많은 싸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지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목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혹 당장은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지라도 반드시 복이 되며 하나님께 기억될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승리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모든 싸움을 그분께 맡기는 영원한 승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상황을 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2.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더 매달리고 순종하는 신뢰의 믿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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