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비결

고린도후서 12장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우리가 살다 보면 별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때 주위 사람 중의 하나가 지레 짐작과 호의를 가지고 도움을 주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은 그 마음이 고마워서 감사하게 받습니다.

그런데 뻔히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돕는 사람이 미안한 마음을 가질 만큼 자존심을 세워가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마치 자기를 돕는 것이 당연한 의무인 것처럼 전혀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미 시작한 일이니 도움을 주긴 하지만 그 사람은 다시 돕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든지 도우실 뜻이 있고 또 그럴 능력을 가지고 계신 자비하신 전능자이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도우시는 분의 뜻대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존심이 강하셔서가 아닙니다. 하나님만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도와야 그 사람에게 참 유익이 될지를 아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 바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에게 있는 사탄의 가시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었으면 성경에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것이 응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 험한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바울입니다. 어지간히 힘든 일이 아니었으면 주님께 그것을 해결해 달라는 기도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연히 해결해 주실 줄 알고 세 번이나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기도에 주님께서 주신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였습니다. 바울은 그 응답에 크게 기뻐하며 자기의 연약함을 자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가시를 제거하지 않으실 건데 처음 기도할 때 그렇게 응답해 주시면 안 되나?”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바울의 마음에 가장 은혜가 될 때를 아시고 그 때 그런 말씀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피조물의 겸손은 자기의 처지를 아는 것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약하고, 미련하고, 더럽고, 악한지를 제대로 안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라면 징계도 도우심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비결인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가는 곳마다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갔다고 말씀합니다. 심지어 바울이 쓰던 손수건만 가지고도 그런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가시가 무엇이었든 바울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의도한 대로 기도응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하늘의 능력을 받는 비결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어떤 성도들은 자기가 연약하고 무능한 것을 자꾸 가리려고 합니다. 세상은 자기의 장점을 알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잘 사는 길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점도 아닌 것을 자랑합니다. 믿음이 아닌 것을 믿음인 것처럼 꾸미려고 합니다. 말주변으로 돌을 금덩어리로, 1불짜리를 100불짜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일 뿐 아니라 기독교인이 이런 일을 한다면 하늘의 능력이 오는 길을 스스로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100마일 거리를 여행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도보로 가면 25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달리면 10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자동차를 타고 시속 60마일 정도로 달리면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운동을 하려고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면 모를까 자동차를 타지 않는 것은 미련한 일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성도입니다. 자기 힘으로 어떤 일을 했다고 하나님께서 칭찬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삶을 통해 하나님 살아계심이 나타나면 땅의 삶의 유익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면 그것이 하늘에 기억됩니다.

그러니 교만하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닌 것입니다. 내가 약할 때에 주님께서 강하십니다. 일부러 약해지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의 약함을 묵상하여 알라는 말입니다. 주님을 묵상하고 자기를 묵상해서 주님의 도움을 받는 지혜로운 길을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항상 나의 부족함을 묵상하여 아는 지혜를 주소서
  2.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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