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믿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로마서 12장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성경에 보면 세대의 죄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그것에 관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세대의 죄란 말은 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사상이나 풍습이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죄가 되는 것들을 말합니다.

요즘 미디어의 발달로 1884년의 조선을 찍은 사진들까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는 천양지차라는 것입니다. 드라마의 인물들은 머슴들도 다려진 옷을 입고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외모라면 그 사진들에서는 평민들도 거리의 노숙자들보다 지저분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환경에 살게 되면 어떨까요? 그 사진들을 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이는 것도 보이는 것이지만 엄청난 악취와 싸워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년에 한 두 번 목욕을 할까 말까, 옷은 한 벌 가지고 다 헤어질 때까지 입고, 속옷과 겉옷이라는 개념도 거의 없는 그 때, 양반이라 할지라도 가까이 가기 힘든 냄새가 났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들은 괜찮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맡아왔던 냄새라 그것이 악취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세대의 죄악입니다. 날 때부터 여지껏 당연한 것처럼 봐왔던 죄지요.

굳이 아담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우리는 다 노아의 후손들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고 죄가 세상을 물로 멸망하게 할 만큼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도 아는 사람이 우리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데는 바로 이 세대의 죄악의 역할이 컸습니다.

세대의 죄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꾸면 ‘남들 다 짓는 죄’입니다. 사람의 악한 성품 중의 하나는 묻어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선한 일은 직접 하지 않고 남 하는 것 보고 대리만족, 악한 일은 남들 하니까 나도 해도 괜찮다면서 직접 하는 거지요. 그렇게 세상은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이 시대는 근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조금씩 사람의 마음을 잠식해 들어온 포스트 모더니즘 때문에 인류가 수천년 동안 지켜왔던 기본 도덕들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양성’입니다. 처음 다양성이 강조될 때에는 아마 믿는 사람들도 이것이 어떻게 사람들을 죄에 빠뜨릴 것인지 모르고 좋게 받아들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 다양성은 동성연애는 물론이고 짐승과 부끄러운 짓을 하는 것까지 사회가 정죄할 수 없는 다양한 선택 중의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광고를 보았습니다. 식품 광고였는데 그 내용 중에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들이 80대로 보이는 자기 아버지 이름을 부르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설정했습니다. 아는 미국 가정도 자기 부모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굉장히 앞서가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미국 사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었던 이런 일도 지금은 다양성의 일부로 여기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앞서가는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하물며 사천 년 전에 주어진 율법과 이천 년 전에 주어진 복음을 가지고 죄를 외치고 회개를 외친다면 구세대 취급을 넘어 송장으로 취급하려 할 것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속에 담긴 사단의 계략은 사람의 삶에서 기준이라는 것을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사회적 통념 때문에라도 꺼리던 죄들을 부끄럼 없이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판단하려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의 진리가 그 마음에 안에 서있어야 합니다. 특히 이 세대는 그것만이 산성과 방패가 되어 우리 믿음을 지키고 죽어가는 사람을 구할 것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안에도 이 시대의 사상에 물든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는 은혜가 충만할 때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나 사람 또는 환경 때문에 심경에 변화가 생기면 마치 면역이 떨어진 몸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듯이 우리를 잡아 먹습니다.

흔한 예로 교회 안의 누군가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이 시대의 교인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것이 이전 세대의 교인들보다 훨씬 희미합니다. 자기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교회에 상처를 주고 믿음을 떠나거나 교회를 옮깁니다.

또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어머님이 불치의 병에 걸리셨는데 자기가 기도한 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이 분은 하나님 살아계시다는 것 다 거짓말이라고 교회를 떠나버렸습니다. 사업이 잘 안 된다고 이런 일을 하는 성도는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이전 세대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훨씬 적었습니다. 수천년 전에도 동성애자, 짐승과 부끄러운 짓을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 수가 훨씬 적었던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적 사조의 영향으로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세력이 불어난 만큼 부끄러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바람 불면 흩어질 겨와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강력하게 못을 박으십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이사야 2:22절의 개역한글 번역입니다. 시편 1편에서 악인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는 말씀과 같은 맥락의 말씀인데, 많은 사람이 원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바뀌지 않으니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는 말씀입니다.

안타깝게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이 세대의 죄악에 빠져 겨 더미 위에 자기 집을 세웁니다. 이 겨 더미는 자기 왕국입니다. 믿음도 자기 마음대로 세우고 자기가 왕 되어 마음대로 사는 것이지요.

성도 여러분! 자기 기분과 환경이 건드리지 못할 믿음의 원칙을 세우십시오. 자기 마음대로 세우지 마시고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세우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진지 삼아서 이 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다양성, 개인주의의 죄와 싸우십시오.

그렇게 자기 영혼과 가족 교회를 살리고 죽어가는 세상에서 몇 사람을 건져 주님 앞에 인도하는 참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우리도 모르게 이 세대의 죄악에 물들어 있는 우리 마음을 보게 하시고 싸워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2. 오직 말씀의 기준을 바로 세워 선과 악을 분명히 구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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