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이 기쁨이 될 때까지

이사야 35장 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10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가끔 불신자들에게 이런 소리를 듣는 신자가 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천국이라면 차라리 난 지옥에 가겠다.” 물론 단순히 기독교 신앙에 대한 증오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악하고 교만해서 이런 말을 듣는 신자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출석한다고 다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손이 지저분하면 잡기 싫지만 내 손이 조금 지저분하다고 다른 사람이 잡지 않으려고 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거룩하지 못해 보이는 것은 낯설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자신이 거룩하지 못한 것은 익숙하고 그럴 수도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천국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그러므로 사람이 그곳에 들어가려면 거룩해야 합니다. 천국에 거짓말쟁이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거짓말은 강도, 살인, 사기, 폭력, 음란의 죄에 비해 가볍게 느껴지는 죄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천국에 거짓말이 있다면 그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닐 것입니다. 하물며 방금 언급한 다른 죄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죄인은 천국에 갈 수 없고 거룩한 사람만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거룩한 길을 걸으려면 깨끗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더러운 것이 없는 것이 거룩한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함과 더러움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세계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각해 봅시다. 일단 이 바이러스의 감염되면 공식적인 곳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특히 항공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자기는 증상이 없다고 주장해도 검사기에 양성반응이 나오면 그 사람은 감염자입니다.

만약 우리가 타는 항공기에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이 탑승하려 한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만약 우리에게 자기 사정을 봐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참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법이라는 기준을 정해 놓고 카운터에서 탑승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깨끗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거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시고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사람일수록 그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아무리 거룩하다고 주장해도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하지 않은 사람은 거룩한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 계시록 21장 27절에는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

이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속된 일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진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이런 일들을 작은 일로 여기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천국에 가는 길을 좁은 길이라고 하셨으니 이 말씀은 누구에게나 동일합니다. 어떤 사람은 넓은 길로 천국에 가고 어떤 사람은 좁은 길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쉬운 길을 찾고 미련한 사람은 어려운 길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죄를 죽여서 천국에 가고 어떤 사람은 세상의 정욕과 쾌락을 즐기면서도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한 번 길을 찾아 들면 미끄럼틀을 타듯이 나머지 길은 쉽게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 길은 부지런히 찾으며 싸우며 가야하는 길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것보다 더 쉬운 길을 발견할 수는 없는 좁고 험한 길입니다.

그 길이 좁고 험한 이유는 세상이 그만큼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사는 것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우리가 아는 선은 악이 되고 악은 선이 되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화내는 것이 거짓말보다 나쁜 일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밥 먹듯이 뻔한 거짓말을 하는데 기가 막힌 것은 거짓말이 탄로나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거짓말한 것에 대해 화를 내면 진짜 나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거짓말을 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거기에 화를 내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거짓말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화를 내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답답하지 않습니까?

우리 주님을 생각해 봅시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이 죄악된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니 그가 하시는 말씀과 행하시는 일들이 죄인들의 눈에는 사사건건 눈에 거슬렸습니다. 이것이 그가 고난을 당하신 이유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거룩한 성품을 따라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천국 가는 길은 전혀 험한 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니 세상에서는 환란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리 사이에서 천대받던 백조가 하늘을 날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기의 가치를 인정받은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처럼 거룩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거룩한 성도들만 있는 그 나라에 들어갈 때에야 그 진짜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더러운 것이 조금도 묻지 않는 성도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있기에 온전한 거룩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러운 것이 묻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보혈의 능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거룩은 그것을 소망하고 기뻐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소망하며 나갑시다. 세상이 손가락질하고 심지어 같은 주님을 믿는다는 사람들까지도 조롱한다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그 좁은 길을 걸어갑시다. 지금은 거룩함이 어색하고 힘들더라도 그것이 진짜 기쁨이 되는 날이 오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거룩한 천국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기뻐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2. 더러움을 미워하고 깨끗한 것을 따라 사는 좁은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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