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은 입에 쓰다

미가 2장 1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 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3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을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하게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라 하셨느니라
4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5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6 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7 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지 아니하냐

여러 사람에게서 “요즘 걱정이 많아 잠을 못 잡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너무 기쁜 일이 있어도 잠이 잘 오지 않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잠자리에 누워서 하는 생각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가장 중요한 목적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잠을 청하려고 누우면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여러가지 대답이 나오겠지만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하고 자신의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과 비교한다는 답을 하는 분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고 교회와 주님의 종들과 자기 주위의 믿음이 연약한 자를 걱정하고 기도한다면 그는 주님 나라의 일꾼입니다.

성령충만한 성도도 생계를 걱정하고 건강이나 가족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나님의 사람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관해서 생각하고 걱정합니다. 또 자기의 걱정과 관계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위로와 소망을 얻습니다.

목회자라고 감각과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니 제게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똑같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말씀을 가지고 그 어려움들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러면 위로가 찾아오고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지가 보입니다.

요즘 특별히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의 많은 부분이 자기의 부족함과 죄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놓고 이런 말씀을 사용하여 위로를 받는 것은 잘못된 적용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말씀을 잘 묵상해 보십시오. 자기가 당하는 일을 징계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기의 죄를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또 이 어려움이 하나님의 사랑의 매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악인은 절대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잠 못 이루는 걱정과 고난이 있을 때, 말씀으로 자기의 잘못을 찾고 말씀으로 위로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적어도 그 사람은 의를 사모하는 하나님의 사람라는 증거인 것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는 땅의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악한 방법을 써서라도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까지 간섭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악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상관 없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단 것은 삼키고 쓴 것은 뱉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고 하는 말이 이런 사람들이 쓴 것을 뱉아내는 것입니다. 그들은 미가 선지자가 유다와 이스라엘이 당할 재앙을 예언하자 그것이 예언이 아니라 욕이라고 폄하했습니다.

그 예언의 근거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악행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죄와 그 결과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음에도 자기들의 죄와 미가의 예언을 연결하여 생각하지 못하고 무작정 그 예언을 싫어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의 역사에 항상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가인은 동생을 죽인 후에도 하나님께서 그 죄를 지적하실 때 모르는 척 했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범죄와 징벌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렇게 언제나 하나님 앞에 범죄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같은 메세지를 더 긍정적인 말씀으로 표현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지만 의를 행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옵니다. 거기에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려고 결단을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발의 등과 같고 입의 꿀과 같습니다. 말씀을 따라 살수록 그 빛은 더 강해지고 말씀의 맛은 점점 더 깊어져 갑니다.

반면에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말씀을 멀리합니다. 그에게 말씀은 점점 더 저주의 소리로 변해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미워하다 못해 박해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역사 아닙니까?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본다면 책망의 말씀조차 주님의 깊은 사랑을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그 백성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만을 바라셔서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종내에는 그 아들까지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외면한 사람은 죽게 되고 받아들인 사람은 살게 되었습니다.

중독에 빠진 사람에게 그 중독되어 있는 것을 끊으라고 하면 그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우리에게 가장 유익하다는 말입니다.

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회개와 새롭게 되는 일이 조금씩이라도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1. 쓴 것을 먹을 수 있는 소망과 인내를 주소서
  2. 침상에서 거룩한 것을 생각하는 성도의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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