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돌아가야 산다

스가랴 3장 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희 조상들을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위를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개서는 다리오왕 제2년 여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받은 계시이고 스가랴서는 여덟째 달에 받은 계시입니다.

에스라 1장을 보면 바사의 왕 고레스가 예루살렘 귀환과 성전재건을 명령하여서 유다자손들의 귀환과 성전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닥사스다 왕의 때에 방해자들의 궤계로 성전을 짓는 것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다리오왕 2년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과 계시의 말씀을 따라 다시 공사가 재개된 것입니다.

고레스의 때에 공사를 시작한 것과 다리오의 때에 공사를 재개한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레스의 때에는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모든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먼저 고레스왕의 칙령이 있은 후에 유다의 귀환과 성전의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멈추었던 공사가 재개된 것은 하나님께서 학개를 통해서 “너희들은 온전한 집에 거하면서 내 성전은 어찌 저대로 놓아두느냐” 라는 책망이 있은 후에 백성들이 무작정 공사를 다시 시작하였고, 그 후에 다리오왕이 선왕의 조서를 발견해서 그 공사를 인정해주는 순서를 밟게 됩니다.

전혀 다른 사건이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입성때 요단강을 건너던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가 놓였을 때는 하나님께서 먼저 바다를 가르신 후에 백성이 바다를 건넜지만, 요단강이 놓였을 때에는 제사장들이 먼저 발을 담근 후에 물이 말랐던 일입니다.

이 사건들은 한 가지를 말씀하는데 신앙생활의 첫 시작은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이루어지지만 그 다음의 일들은 우리의 순종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즉 죄사함은 은혜지만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순종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간다는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이 없다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디로부터 돌아갑니까? 악한 길과 악한 행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처음에 하나님을 모르는 악에 속해 있을 때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 후부터는 우리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에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은 이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그의 말씀을 거역했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오직 한 가지 방법은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간단한 이야기가 각 사람의 신앙생활에서 복잡해지는 것은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세세하게 지시하셨고 이스라엘은 그저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그냥 순종은 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요단의 강물이 넘치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강물에 발을 담근 것은 죽더라도 순종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즉시 요단강 물이 상류에서 마치 댐에 물이 막히는 것처럼 서있게 하셨습니다.

그런 순종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리고에서 그저 성을 한 바퀴 씩 돌라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명령에 순종해서 그 단단한 성을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아간 한 사람의 저지른 불순종 때문에 다음 아이 성 전투에서 첫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정복한 그 땅에서 점점 불순종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경고와 책망을 하셔도 그들은 계속 악해졌습니다. 여러 민족을 침략을 받았고 나라가 갈라졌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은 북왕국과 남왕국이 차례로 멸망하게 됩니다.

그들이 불순종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순종하려면 치뤄야 하는 대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명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명령에는 축복이 감추어져 있지만 그 포장지를 풀려면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독되어 있는 죄를 끊어내야 합니다. 탐심이나 쾌락을 포기해야 하고 더 큰 축복을 받으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순종만 하면 하루 아침에 축복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고난이 긴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고난의 강도나 기간은 각 사람의 믿음에 따라 정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런 걱정은 버리고 오직 순종만 하면 하나님께서 믿음의 분량대로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스가랴서의 예언들은 다니엘서와 더불어 구약에서 가장 난해한 것들이지만 그 목적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언의 말씀을 잘 풀어서 아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 불순종의 악에서 돌이켜 순종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더구나 예수께서 피를 흘리셔서 그 길을 열어 주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이방인인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기회입니다.

이 땅에서 순종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야 영원한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잊지 맙시다. 순종하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결국 다 썩어 없어질 것들입니다. 지혜로 이것들을 하늘에 쌓으며 주님께로 돌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순종하여 하나님께 돌아가게 하소서
  2. 순종을 위해 지불하는 대가와 하늘에서 받을 영광을 비교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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