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장신구를 제거하라

출애굽기 33 장 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이 말씀은 금송아지를 만든 죄를 범한 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한 후에 주님께서 그들에게 장신구를 떼어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장신구는 몸을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남자들 중에도 장신구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목사가 아니더라도 별로 장신구 쪽에는 관심을 두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관심도 없기 때문입니다.

뭐라고 말을 해도 장신구는 자기를 꾸미고 드러내려는 마음에서 착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죄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적어도 큰 죄를 짓고 회개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기 몸에 대한 관심은 잠시 내려 놓으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강사로 오신 남자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가까운 뉴욕에서 목회하시는 분을 정기적으로 초대를 해서 말씀을 들었는데 봄이 가고 여름이 오니 반팔을 입고 왔는데 팔에 금팔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본 성도님들이 강하게 반발해서 그것이 그분의 마지막 집회가 되었습니다. 

조금 더 영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본질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께서 장신구를 보시지 않는 것은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을 검소하게 입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주님을 만나려는 간절한 마음만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기 때문입니다.

  • 자기의 죄부터 인정하라

34장  8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9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려면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지극히 악한 자기의 모습을 알아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정말 독한 약입니다. 많은 분들이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항암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독해도 살 수만 있다면 항암치료를 받습니다. 이유는 자기가 암 환자라는 것을 알고 암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자기 죄를 모르는 사람, 죄의 무서운 결과를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 주시는 은혜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거룩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해보십시오. 도리어 자기가 얼마나 가망이 없는지 알게 되고 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

  • 주신 분에게 돌려 드리는 복

35장 29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이 예물들은 금과 은 각종 보석에서부터 염소의 털로 짠 실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모두 성막을 짓는 재료였는데 잘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에게 구해서 받는 것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얻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신8:18)

하나님께서 주시고 또 달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십시오. 오직 기도로 물질을 얻어 고아들과 선교사님들을 지원한 죠지 뮬러 목사님은 일평생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1조원 가량의 물질을 얻어서 다시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 또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면 더 쓸 수 있도록 부어주십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기쁨을 맛보다가 어느 순간 욕심이 생겨 물질을 움켜쥐게 되고 거기서 끝나는 것을 봅니다.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받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또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과정 중에 하늘의 상까지 쌓입니다. 이것을 아는 지혜와 그렇게 살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고후 8:12)

  1.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2. 멸망하게 된 나의 현실을 알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하소서
  3. 물질을 주신 하나님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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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3:15 “사무엘이 …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하나님은 깜짝 놀랄만한 방법으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오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음성이 정말로 하나님의 음성인가”하고 의아해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강한 손으로” 말씀하셨다고 말합니다. 곧 섭리를 통하여 강권하셨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만지시는 분은 다름 아닌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분이십니다. 당신은 발생하는 상황을 우연으로 봅니까? 아니면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분변합니까? “주님, 말씀하소서”라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 보십시오. 그러면 인생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연주곡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마다 “주님, 말씀하소서”라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주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만드십시오.  경책은 징계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즉 경책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 말씀하소서”라고 고백하는 자리로 인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잊으셨나요? 누가복음 11:13절이었는지 아니면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이었는지 헷갈리나요? 주의 음성을 들으면서 우리의 귀는 예리하여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항상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신 것을 나의 “엘리 제사장”에게 말해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이 부분이 순~종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지는 부분입니다. 나는 내게 가장 가까운 “엘리 제사장”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하다가 하나님을 불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엘리에게 말하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그 문제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습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어쩌면 당신의 “엘리 제사장”에게 아픔을 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삶의 고통을 막으려다가 당신과 하나님 사이에 방치해물을 놓을 수도 있습니다. 오른 손을 잘라내지 않고 눈을 뽑으려 하지 않다가 당신의 생명마저 잃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결정하도록 요구하시는 것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얻으려 하지 마십시오. 만일 조언을 얻으려 하면 당신은 거의 언제나 사탄의 편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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