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출애굽기 39장 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출애굽기 39장에서 40장까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라는 말씀이 무려 열 일곱 번 반복됩니다. 모든 물건이 만들어진 것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그것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입고 쓰는지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해야 했습니다.

32절을 보면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되었을 때 백성들은 그것을 모세 앞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모세는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되었을 때 그들을 축복했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은 어린 아이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할 때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고백해서 용서를 받는 것도 하나님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자기 마음대로 해놓고 “하나님도 이해하셔” 이런 악한 말은 하지 말고 회개해야 합니다.

예전에 제 친구 중 하나는 (나중에 회개했지만)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지옥은 사람 사는 데 아니냐? 난 지옥에 가도 잘 살 수 있어.”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이런 식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는 하나님의 이런 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교만하게 불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에 드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까? 그 명령을 기준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나중에 심판대 앞에서 어떤 말을 듣게 될지 궁금해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지 않은 사람은 그 명령을 따라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아닙니다.

예전에 대학입시가 정말 어렵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명문대학에 붙어 놓고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던 학생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는 기사를 매년 입시 때마다 보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뉴스가 된다는 것은 정한 기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합격이 최소된다는 것을 다 알고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 성적의 학생이 합격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도 그렇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 한 달란트 받은 종, 염소로 분류된 사람들 모두 주님 앞에서 한 마디도 못하는 이유는 이미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사십시오. 말씀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힘을 다했는데 부족한 사람은 은혜로 받아 주시겠지만 은혜를 핑계로 자기 마음대로 산 사람은 바깥 어두운 곳에 내쳐지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 40장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모든 것을 마쳤을 때 그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그 때부터 이스라엘은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과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많이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도 꼭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런 사람들도 믿음을 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진짜 믿음이 무엇입니까?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마음을 정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는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신성을 알 수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어제 거듭난 동성연애자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는 디자이너로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과 파리의 주요 패션쇼들에 초대를 받을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가장 유명한 파리의 패션쇼가 끝나고 뒤풀이 파티에 참석했는데 갑자기 자기가 이룬 성공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파티를 빠져나와 호텔에 돌아온 그는 그날 밤 완전히 패닉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인 LA로 돌아와 며칠을 지내다가 커피숍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다가가 전도를 당하고 그 주일 그 교회에서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동성연애자로 살아왔지만 그 순간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되고 그 삶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이전 동성애자 친구들의 동성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 아무 생각 없이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 자리는 단순한 결혼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반대하는 일을 축하하며 즐거워하는 자리였던 것입니다. 그 후로 그는 동성애와 관련된 어떤 것에도 동조하지 않으며 신학교까지 졸업하고 반 동성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쉬운 삶이 아니지만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없습니다. 말씀에 삶을 건 그리스도의 사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의 명령에 삶을 걸고 살게 하소서
  2. 그 안에 있는 참 생명과 평안을 보게 하셔서 기쁨으로 그 일을 행하게 하소서
  3. 설사 박해가 있다 할지라도 뒤돌아 서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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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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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지루하고 힘든 상황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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