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죄사함 받는 기쁨

로마서 4장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성경에는 그 이름만 생각해도 주눅이 들게 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을 생각하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그들은 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의 한 명이 아브라함입니다. 75세에 고향 땅을 떠나고 100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그의 순종을 생각하면 우리의 평범한 믿음은 영화의 엑스트라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된 것은 이런 순종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구절은 창세기 15장 6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은 점점 몸이 노쇠해지는데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몸에서 날 아들이 그의 대를 이을 것이라고 약속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을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어 구원 받는 믿음과 연결합니다. 7절과 8절의 말씀은 시편 32편1-2절의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32편은 다윗의 시인데 그 내용은 그가 입을 열지 않고 그저 죄를 마음에 쌓아둘 때에는 몸의 진액이 마르는 것 같은 고통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입을 열어 주님 앞에 그 모든 죄를 고했더니 하나님께서 다 사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미션’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자기 동생을 죽인 죄를 용서받으려고 스스로 고행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죄용서의 개념입니다. 죄를 진 만큼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은 죄를 진 사람이 해야할 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믿는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미션의 주인공이 스스로 당했던 그 괴로움을 이미 주님께서 다 당하신 것만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너무나 쉽지만 새상에 물든 사람이 이것을 믿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이 믿음 자체를 의로 여기실까요? 그러므로 어제 새벽 말씀 마지막에 말씀드린 것처럼 삶이 있기 전에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하나님 앞에 일하는 것처럼 순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구원은 일하는 것의 당연한 보수입니다. 이런 사람은 감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해서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왜 주님께서 그 모진 고난을 당하셨을까요?

자기는 죄를 위해 한 것이 없더라도 믿음으로 나가는 사람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구원의 오직 한 길입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라는 베드로 사도의 말씀은 성경의 분명한 선언입니다.

삶이 부족한 믿음과 믿음이 부족한 삶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하나님 앞에서는 당연히 삶이 부족한 믿음을 골라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은 믿음이 완전하다면 그 증거로 삶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자기의 믿음을 판단하는 척도로 삼으라는 것이지요. 삶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만 고칠 것이 아니라 믿음을 점검하고 믿음을 충만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옷의 헤어진 부분만 꿰맬것이 아니라 새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다시 한 번 자신의 믿음이 어디 있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믿을 때에 그렇게 감사하기만 했던 그 주님의 은혜가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감사해지는 믿음의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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