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자기 신앙, 주님이 보시는 신앙

11장 24   이런 것은 너희를 부정하게 하나니 누구든지 이것들의 주검을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5   그 주검을 옮기는 모든 자는 그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26   굽이 갈라진 모든 짐승 중에 쪽발이 아닌 것이나 새김질 아니하는 것의 주검은 다 네게 부정하니 만지는 자는 부정할 것이요 

27   네 발로 다니는 모든 짐승 중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은 다 네게 부정하니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8   그 주검을 옮기는 자는 그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그것들이 네게 부정하니라

부정한 것을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새김질과 굽이 갈라진 것이 무슨 뜻인지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시면 먹지 말고 만지지 말라고 하시면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신약시대에 와서 먹는 것에 관한 제약은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네 안 되네 하는 논쟁을 하는 것은 가치 없는 일입니다. 먹지 않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비웃지 않으면 됩니다.

다만 주님께서 무엇을 명하시든지 그것이 분명하면 안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상의 제물도 진리를 깊이 알면 먹어도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먹으면 양심이 더러워진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자기 양심은 우상의 제물을 먹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 그저 먹고 싶은 욕심에 먹어버리면 관절을 잘못 사용해서 어긋난 것처럼 양심이 상처를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을 잘 묵상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3장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만일 사람이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그를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이 말씀에서도 나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병이 걸렸을 때 그것을 진단하는 기준을 주님께서 정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나병은 분명히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믿음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이 자기가 아니라 제사장입니다. 자기 피부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을 보면 제사장에게 가서 그것이 나병인지 아닌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병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자기의 부정을 한탄하면서 병이 있는 날동안은 진영 바깥에서 격리됩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자기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주어야 합니다. 이 때 다른 사람도 오직 성경을 근거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에서 이 일이 어려운 이유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시대는 사람마다 자기가 최대한 존중 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도 존중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믿음은 천국이냐 지옥이냐의 문제입니다. 의사가 병을 병이라고 진단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의지합시다.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기를 힘쓰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구하면 아무리 혼탁한 세상이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1.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는 믿음을 구합시다
  2. 자기의 믿음에 자부심을 가지는 미련함이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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