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은혜의 선물

로마서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오늘은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표상, 개역한글)이라는 말씀을 자세하게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본문과 함께 여러 번 읽으시길 권합니다.

이 말은 아담을 통해 죄가 들어오고 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들어온 시스템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우리에게 은혜가 베풀어지고 은혜를 통해 의롭다 칭함을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아담과 예수님을 비교하면서 그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설명하면서 바울이 비교하는 대상을 순서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죄와 은혜를 비교합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서 사람에게 죄가 들어왔습니다. 이 죄가 무엇인지는 19절에 밝히는데 그것은 불순종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은혜는 죄 없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사람에게 들어왔습니다. 그 순종은 바로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사망과 의(칭의)를 통한 생명을 비교합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입니다. 사망은 하나님 앞에서 죽는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인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하나님 앞에는 죽은 자라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로 사망이 들어왔듯이 은혜를 받은 사람은 비록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의로우신 그리스도 안에 들어감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생명있는 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죄와 은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죄는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아담이 지은 죄가 세상에 들어와 많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은혜는 그 죄들로 말미암아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은혜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바로 많은 죄를 고백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는 말은 자기의 죄를 더 깨달을 수록 은혜가 더욱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어떤 병자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나았다고 해보겠습니다. 남들 다 내는 만큼 돈을 내고 남들 다 받는 치료를 받았다면 그는 그저 발달된 현대의학에 감사하는 마음 정도를 가질 겁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의사가 자기를 불쌍히 여겨 아주 비싼 약을 써서 병을 고쳤다면 어떨까요? 그 약의 가격에 따라 감사하는 정도가 달라지겠지요. 이처럼 사람이 죄를 더 깨달을수록 은혜는 더 그 사람을 생명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담 때문에 죄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사망에 빠진 것이라면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누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 생명을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 답이 있습니다. 그것은 12절 하반부인데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라는 말입니다. 실제 사망이 사람들에게 이르는 것은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우리는 흔히 원죄라고 해서 낳기 전부터 사람은 죄인이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인인 것은 원죄 때문이 아니라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는 것도 실제로 믿고 죄를 고백할 때 이루어집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지요.

아담의 일생은 이렇게 여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들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일생은 인생에게 죄와 사망을 불러 들였고 주님의 일생은 은혜와 생명을 주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구원은 지옥의 형벌로부터 건짐을 받는 것이고 이것은 사람이 어떤 값을 치뤄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 죄의 값을 대신 갚아주신 예수님의 공로로만 가능합니다.

언제나 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성도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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