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법을 지켜야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다
25장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2)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땅에도 안식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여섯 째 해에 복을 주어 삼년간 먹을 수 있게 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안식년이 일곱번이 돌아온 후의 첫 해는 희년입니다. 그동안의 경제활동으로 주인이 바뀐 땅들이 다시 원주인에게로 돌아오는 해입니다. 그래서 땅의 가치는 희년까지 몇 해가 남았는지를 따라 계산했습니다.
땅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같은 법을 주셨습니다. 가난 때문에 남의 집 종이 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희년에는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의 가치도 희년까지 남은 해의 수를 따라 계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주신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땅과 사람이 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시는 것이지요.
소유에 목을 매고 사는 성도가 너무 많습니다. 자기 삶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액수의 돈에도 사람이 변합니다. 그런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내것이라”
26장 18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항할 때가 문제였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바로 최고의 벌을 주시지 않고 단계적으로 벌을 주십니다.
- 질병과 경제적인 고난입니다.
- 국민의 수가 줄어듭니다.
- 전쟁과 전염병이 생깁니다.
- 가난과 전쟁과 질병이 극에 달해서, 어미가 자식을 잡아 먹고 성읍이 완전히 파괴되고 원수의 땅에 잡혀가는데 원수들도 놀랄만큼 완전히 망해버립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약속이 또 있습니다.
26장 41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42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하신 약속을 다시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회개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 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 이 모든 것이 죄의 대가로 받는 형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자존심 때문에 삶의 어려움을 죄의 결과라고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선민사상으로 가득 찼던 이스라엘은 얼마나 더했을까요?
- 하나님 앞에 가장 낮은 곳까지 마음을 낮추고 겸손해야 합니다.
- 형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번역에는 ‘기쁘게 받으면’이라고 되어 있는데 원문의 뜻을 가지고 의역하자면 ‘기꺼이 받으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불평하지 말고,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형벌의 원인과 고통을 곱씹으며 받으라는 것입니다.
- 회개가 제대로 되면 하나님께서 그 약속들을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도 이렇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약속들이 이루어집니다. 알아야 할 것은 범죄가 바로 형벌로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회개도 바로 문제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27장 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31 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32 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
33 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이 악한 세대가 교회에 씌워 놓은 프레임 중 하나가 ‘교회는 돈만 밝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열의 하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자기 것이 아닙니다. 어떤 핑계도 이 사실을 바꾸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부담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땅도 사람도 하나님의 소유인 것을 가슴에 새겨 주소서
- 계명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 열의 하나를 주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