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5분 이상 예수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
민수기 13장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과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본 것과 들은 것이라도 마음에 지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주셨습니까? 당연히 이날 아침에도 만나를 먹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열 정탐꾼과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거인들을 보는 순간 그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머리 속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이백만 백성 중에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극소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읽으면서 우리는 자신을 여호수아와 갈렙 편에 세워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백만 분의 일의 믿음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들 중에 있었다면 분명히 열 정탐꾼의 말을 듣고 절망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을 거라 생각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믿음을 본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 믿음은 바로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은혜로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의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을 이겨본 사람은 다시 같은 문제를 만날 때 그 은혜를 기억하고 더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받은 은혜 만이라도 기억하고 본 것과 들은 것을 마음에 새기려고 깨어 있으십시오.
14장 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들의 원망에 있는 모순을 찾아보십시오.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무슨 말입니까? 지금 그들을 여전히 인도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안다는 말 아닙니까?
그 분이 자기들을 큰 권능으로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쟁을 이미 패배한 것처럼 말하며 원망하는 것입니다. 자기들 말의 모순을 알았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원망을 열 번이나 참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이 총 40년을 광야에서 살게 하시고 이 시점에서 20세 이상인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2년을 광야 생활을 해서 남은 햇수는 38년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20세인 남성은 최고 기대 수명이 58세가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애굽과 광야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아시겠지요? 함부로 말하지 말고 특별히 비판하는 일은 입에 재갈을 물릴 뿐 아니라, 비판하는 사람의 말은 가까이 해서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하는 기도와 자기의 삶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것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15장 3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얼마 전에 손에 “21일간 험담하지 말자”라는 팔찌를 차고 다녔는데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그것이 신경 쓰여서 남의 이야기를 하려다가도 멈추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얼마간 하다 보니 그냥 팔찌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손에서 율법책을 내려 놓지 말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써서 손목에 매고, 미간에도 붙이고 좌우 문인방에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옷에 술을 달아서 그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면서 자기 마음의 욕심을 따라 행하지 말고 음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나라 최초의 목사와 선교사가 누군지 아십니까? 놀랍게도 한 분이 이 두 타이틀을 다 가지고 계시는데 이기풍 목사님이라는 분입니다. 최초로 안수 받은 목사님 일곱 명 중의 한 분이고 정식으로 제주도 선교사로 파송된 분입니다.
당시 제주도는 전혀 기독교가 들어가지 못한 곳이었는데 그곳에 선교사로 가는 것은 타국에 가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사모님이 목사님에게 같이 십자가를 지자고 하셔서 제주도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순교하시고 사모님은 끝까지 믿음으로 사셨다고 합니다. 혼자서 6남매를 키우면서 참 모진 세월을 보내셨답니다. 힘들 때마다 욥기를 읽었는데 사모님의 성경책에는 욥기가 거의 너덜거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사모님이 마지막 딸에게 남긴 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썩을 육신을 위해 살지 마라. 5분 이상 예수님을 잊어버리지 마라.”
본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옷 끝에 달으라고 명하신 술이 바로 이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 매순간 예수님을 기억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 그동안 받은 은혜를 다시 꺼내어 묵상하고 마음에 지키게 하소서
-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우리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
- 5분이상 예수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