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반역, 동조, 회개

민수기 16장  1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2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광야의 여러가지 이스라엘의 반역사건 중에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맺은 것이 바로 이 사건입니다. 이 때는 열 정탐꾼과 온 이스라엘이 함께 원망해서 가나안 경계 앞에서 돌이켜 다시 광야로 길을 틀게 된 후입니다.

이들은 바로 앞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상실감, 그리고 이렇게 떠돌다가 광야에서 죽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원망을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했기 때문에 이런 벌을 주신다고 했는데 이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원망하기는 두려우니 대신 모세와 아론을 걸고 넘어지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무리를 짓습니다. 혼자서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자기와 같은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찾고 서로 악평 험담하며 마음을 확인하면서 세력을 늘리고 그 후에야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한 명만 있어도 자기 할 말을 합니다.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다 그랬습니다.

이스라엘이 악을 행할 때 나타난 선지자들은 항상 단 한 명이었습니다. 엘리야는 혼자서 850면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싸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그 안에 하나님의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에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없습니다. 진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틀리지 않고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담대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악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마음에 악을 품은 사람은 세력이 불어나서 이 정도면 해 볼만 하다고 느낄 때까지는 어둠에 숨어 있습니다.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기세가 등등한지 보십시오. 그 리더가 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온을 보십시오. 혼자서는 한 마디도 못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들의 이름도 나오지 않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지만 온 이스라엘을 꼬드겨 그들을 등에 업자 세상이 다 자기들 편인 것처럼 모세와 아론을 대적합니다. 얼마나 비겁합니까? 

16장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모세는 이들에게 각자 향로를 가지고 나와서 여호와께서 누구를 택하시는지 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예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그 결과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보십시오. 진짜 악인들은 자기들이 사탄을 숭배한다고 자랑하듯이 말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미련한 대중들을 선동하지만 사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탄을 숭배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들은 모세를 대적하는 고라의 무리들처럼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을 알고 그 분의 모든 뜻도 알지만 자기들의 욕심을 위해 그 영혼을 사탄에게 판 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들의 죄를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있는 악한 습관이 무엇인지 압니다. 당연히 버려야 할 것도 알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17장 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고라의 무리들은 그 가족과 함께 멸망합니다.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켜버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성경은 그 장면을 산채로 음부에 빠졌다고 말씀합니다. 인류역사상 산채로 음부에 빠진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사건이 있은 다음 날 모세와 아론을 찾아와 그들이 고라의 무리들을 죽였다고 원망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입니다.

자기들 눈 앞에서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킨 것은 보았지만 이들 생각에는 만약 모세가 그렇게 말하지 않고 그들을 살리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나타낼 수 있는 말을 했다면 그들이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렇다면 모세가 하나님의 주인입니까? 하나님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모세가 하는 말을 다 들어주셔야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게 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모세는 대언자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모세와 아론을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 사이에 큰 전염병이 돌아 만 사천 칠백 명이 죽었습니다. 자기들이 망하게 된 것을 깨달은 그들은 그제서야 모세에게 찾아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그들에게 자비하십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레위인들이 성소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 이스라엘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고라의 무리와 같고 모세와 아론을 치는 이스라엘 무리와 같은 죄인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망하게 된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죄를 자백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음의 능력을 맛보아 아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1. 혼자서도 하나님의 의를 선포할 수 있는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2. 뻔한 죄들을 쥐고 있지 않게 하시고 빨리 회개하게 하소서
  3. 죄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망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복하며 회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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