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주님과 함께 받는 고난

로마서 8장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의 목적은 사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살되 영원히 사는 것이지요. 그 반대는 영원히 죽는 것입니다.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당하며 존재하는 것입니다.

13절은 그 영원한 삶과 죽음의 길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육신 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육신 대로 산다는 말의 뜻은 육신에서 나오는 것들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일들은 갈라디아서 5장 19절 이하에서 말하는 음행과 더러운 것 우상숭배 당짓기 시기 질투 방탕함 등으로 우리가 익히 아는 것들입니다.

이 중에 하나만 범하면 죽는 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들을 순순히 따라 살면 그 마지막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 단 한 가지의 죄도 없이 사셨습니다. 제물로 오셨기 때문에 절대로 흠이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을 제물 삼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죄 아래 있었던 육신을 그대로 입고 살아가기 때문에 계속 죄의 욕심들이 올라옵니다. 이것을 따라서 죄를 짓지 않고 영으로, 즉 주의 말씀으로 이것들을 죽여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다 나름대로 이런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우리 중에서 몸에서 시키는 대로 다 순종하며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주님 말씀대로 살려고 싸움을 합니다. 이것이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입니다.

다만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라는 히브리서 12장 4절의 말씀대로 싸움의 범위를 넓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을 더 힘 있게 해야 합니다.

이 싸움은 ‘고난’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사셨던 그 삶의 모양과 같습니다. 주님께서 성령을 받기 전까지는 가난한 가정에 오셨기 때문에 가난의 고통을 겪으셨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이 다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으신 후부터는 사람이 당하지 않느 어려움을 당하셨는데 그것은 그 삶의 주도권을 성령님께 내어드린 것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광야로 내 모시면 순종하여 나가셔서 사십 일을 굶으셨습니다. 성령께서 하게 하시는 말씀만 하셨고, 종내에는 채찍에 온 몸을 찢기시고 십자가의 모진 고통 가운데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주님을 부활하게 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것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라고 증거합니다. 삶의 주도권을 성령님께 드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더니 그 성령께서 그를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일을 가장 먼저 하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부지런히 이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백전백승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공로를 의지해서 계속 싸워나가야 합니다.

멸망을 면하는 구원은 온전히 주님의 공로이지만 주님과 같이 영원히 다스리는 그 영생은 고난의 상급입니다. 주님만큼 고난 당한 사람이 주님만큼 영광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고난 당한 만큼 그 영광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저도 가보지 못한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성경은 그 차이가 해와 달 그리고 별의 밝기만큼 다르다고 말씀합니다. 태양이 뜨면 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 나라에서의 기쁨이 그만큼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우리는 그릇입니다. 보배를 담을 수도 있고 쓰레기를 담을 수도 있는 그릇 말입니다. 이 그릇에 보배 대신 담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건강해도 결국 사그러져 죽을 육체, 죽으면 쓸 수도 없는 재물, 그 때만 즐거움을 주는 쾌락을 영원한 보배와 바꾸는 것이 얼마나 미련합니까?

주님을 위해 당하는 고난! 이것이 바로 우리 육체에 담을 영원한 보배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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