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성도는 세상의 기둥이다
로마서 8장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구원과 상급은 다른 것입니다. 구원은 사람의 힘으로 절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은혜라고 합니다. 이 은혜는 사람의 인생을 확실히 바꾸어 놓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육신을 입고 그 모진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천지를 만드신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은 우리가 지옥에서 영원히 겪을 고난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이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 삶에 아직도 주님 기뻐하시지 않는 죄가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 그만큼 주님의 고난을 믿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주님을 위해 고난 받고 손해 입기를 두려워한다면그만큼 상급와 영광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말입니다. 대기업에서 수백만 불의 연봉을 약속하고 일을 시킨다고 해보겠습니다. 설사 화장실 청소를 시켜도 얼마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사람의 본성은 보상에 대한 믿음만 분명하다면 고난을 오히려 달콤하게 여깁니다. 영원한 상급에 대한 소망과 믿음은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요즘 아이들 쓰는 말에 ‘이생망’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뜻인데 부자 부모를 만나지 못했고 좋은 유전자를 받지 못해서 인물도 좋지 않고 머리도 좋지 않아서 삶의 소망이 없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우리 중에 ‘이생망’이 아닌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아니 어떤 삶을 살던 이생은 다 망하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벗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믿고 구원 받은 후에 주님과 함께 고난 받아 영원한 상급을 쌓는 것입니다.
무엇이 주님과 함께 고난 받는 것입니까? 나의 온전한 구원을 위해 죄와 싸우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물질과 시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하고 싶은 것은 사람과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피조물도 다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주 받은 선지자 발람이 타고 다니던 나귀가 했던 말들을 기억하십니까? 그것을 보면 나귀도 인격이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피조물이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 사람의 죄를 지으면 다른 피조물들도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 추위와 더위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저절로 풍성하게 열매를 맺던 땅이 이제는 아담이 땀을 흘려도 열매를 맺기 싫어했습니다.
또 이사야 65장을 보면 하나님의 성산에서는 사자가 풀을 먹고 뱀은 흙을 먹을 것이라고 말씀하는데 그것이 바로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약육강식이라는 법칙도 사람의 죄 때문에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죄가 관영할수록 천재지변이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동성결혼 같은 일들이 자기들의 죄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다른 사람의 삶에도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일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 사람이 온 힘을 다해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은 세상이 우리를 몰라준다 할지라도 여전히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없으면 세상은 벌써 멸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힘쓰고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성도는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떠받드는 기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에게 상급을 예비하시고 주님의 영원한 영광을 나누어 주십니다.
이 구원과 상급은 나이와 교육수준과 재력과 건강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열려있는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오늘도 이것들을 소망하면서 세상의 기둥으로 기쁘게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