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성이 아닌 말씀을 따라 살자

민수기 28장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3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여러분이 한 분야를 수십년 파고든 전문가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가장 싫은 사람 중의 하나는 이런 사람일 겁니다. 전혀 그 분야에 대한 상식도 경험도 없으면서 전문가로서 이미 수십 번 경험해보고 내릴 결론에 대해 자기 생각을 말하며 반대하는 사람말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가 자기 말만 하고, 목소리는 크고, 너무 확신에 차서 상대방에게 폭력을 쓸 것처럼 위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이단에 빠진 사람과는 한두 번만 말하고 다시 상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21세기 서양의 이성적 사고방식에 빠진 성도들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성적 사고방식에 빠진 성도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먼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이해가 되어야 그 다음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잘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우선 순종하고 그 다음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듣고 묵상하고, 무조건 순종하고, 순종하면서 또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시는 말씀은 제사에 관한 법입니다. 가장 먼저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을 정해주신 시기에 바치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 명령을 지금 교회에 주셨다면 사람들은 모여서 자기들이 가장 덜 바쁜 날이 언제이고 모두에게 가장 부담 없는 예물이 무엇인지를 상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표가 그 결정된 것을 하나님 앞에 통보했을 겁니다.

여기에서 벗어난 성도는 정말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드뭅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떻게 대하는지 냉정하게 살펴 볼 수만 있다면 금새 답이 나올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 바로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가지고 잘 생각해 봅시다.

1) 우선 날을 정해주셨습니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가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순종입니다. 자기의 상황과 형편에 맞게가 아니라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안식일과 절기들이 있습니다. 이 때는 더 특별한 희생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농번기에 농사를 내려 놓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집을 짓다가 안식일 하루를 멈추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일주일 열흘 씩 걸리는 절기가 있다면 그 때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다른 날을 잡아야 합니다. 이런 것이 다 삶의 예배입니다. 

2) 모든 날에 제사가 빠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피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의로운 순종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피가 없으면 하나님께는 무의미 합니다. 법치국가에서 아무리 잘 되는 장사라 할지라도 사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은 불법인 것처럼 예수님의 피가 없는 순종은 자기 의와 자랑일 뿐 하늘에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3) 소나 양이나 염소나 자세히 어떤 것을 어떻게 바쳐야 할지 알려주셨습니다.

형편대로가 아니라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리 말이 안 되도 순종해 보면 주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 곧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자신이 지금 대고 있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주님 앞에 서서도 말할 수 있을지, 그 이유들을 주님께서 받아들여 주실지 잘 생각해 보고 조건 없는 순종 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1.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 내 생각을 아뢰는 미련함을 버리게 하소서
  2. 모든 사람이 다 괜찮다고 해도 나만은 주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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