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믿으면 순종하고 순종하면 더 믿어진다
신명기 1장 3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니
성경의 모든 말씀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동산에서 내쫓긴 것도 계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홍수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떠나 악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39년 10개월을 살고 열 한번째 달을 맞았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딱 두 달이 남은 시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시는 일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명령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부모는 한 살짜리 아이를 가르칠 때 분명한 확신을 가집니다. 하면 안 되는 일이 확실합니다. 바늘을 가지고 놀면 안 됩니다. 소독용 알콜병을 들고 마시면 안 됩니다. 커피나 콜라를 마셔도 죽지는 않지만 그 나이에는 해롭기 때문에 못 먹게 합니다.
반면에 꼭 해야 하는 일도 확신합니다. 하루에 열 두시간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손과 발은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나 좋은 육류로 만든 이유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을 본 기저귀는 빨리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껏해야 30년 정도 먼저 살았다고 이 모든 일에 확신이 있고 거기에 관한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우리를 지으시고 영원한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과 해가 되는 것을 모르실 수가 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 바로 율법이고 복음입니다.
예전에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시던 분에게 들은 말이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어떤 여성분이 겨우 2만 마일 뛴 토요다 캠리를 폐차하게 되었답니다. 이유는 엔진오일을 갈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2만 마일을 탔는데 오일이 없어서 엔진이 타버리고 다른 것도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을 가는 것은 참 귀찮은 일입니다만 아무리 귀찮아도 정기적으로 갈아주는 이유는 바로 이 여성분처럼 차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천국과 지옥의 문제입니다. 이 사실을 정말 믿는다면 우리가 그 계명들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또 지키기에 편안하고 여렵고는 전혀 생각해 볼 문제도 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할 일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것만 잘 하면 그들은 정치 경제 군사력 모든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40년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시고도 이제 다시 한 번 주님의 계명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삽니다. 먹고 사는 문제, 건강의 문제, 그리고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 때문에 날마다 머리가 복잡하고 감정이 상하며 살아갑니다.
해결책은 너무 간단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됩니다. 나를 위해 살지 말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지 않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정말 하나님 뜻대로 사는데도 어려움이 온다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 어려움을 믿음을 가지고 견디면 풍성한 열매와 하늘의 상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어려움을 당하면 어려움은 어려움대로 당하고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어렵고 힘들어도 그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빛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3장 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처음부터 큰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순종할 때 분명한 증거를 주시고 결국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기 얼마 전에 헤스본의 왕 시혼 바산 왕 옥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방금 읽은 본문입니다.
그 두 왕과의 전쟁은 너무 쉬웠습니다. 그들이 앞으로 겪게 될 전쟁이 거의 다 그렇듯이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상대방을 전멸시켰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열 두척의 배로 수백척의 일본군의 배를 궤멸시킨 명량해전이 세계 해전사에 남아 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의 전쟁을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모든 나라의 군대들이 다 배우려고 할 것입니다.
왜 명량해전은 사실로 인정이 되고 이스라엘의 전쟁은 그렇지 못한지 아십니까? 명량해전은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전쟁들은 상식을 가지고 생각하면 절대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칼과 창을 가지기 싸우는 전쟁에서 한 명의 사상자도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세속전쟁사에 기록할 수가 있겠습니까?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그런 전쟁을 두 번이나 경험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서도 이렇게 싸울 것이다.” 이보다 더 그들에게 격려와 소망이 될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말씀대로 순종해 보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상황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거리껴지고 손해가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붙여 주신 바산 왕, 헤스본 왕이라고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그 계명에 약속하신 것들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심령에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앞으로 너희가 순종하는 모든 계명에 내가 이와 같이 함께 하리라”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것을 경험해 본 성도들이 담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 순종합니다. 오늘 이것을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삶의 모든 싸움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 순종이 신뢰로 이어지고 더 큰 순종이 더 큰 신뢰로 이어지는 믿음의 선순환을 허락하여 주소서
- 미루지 말고 오늘 처음 만나는 선택의 순간에 순종을 선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