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저주의 경고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신명기 29장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왜 사랑의 하나님이라면서 저주를 하시는가?” 이것이 많은 불신자들의 조롱 섞인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마치 “왜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하면서 총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는가?”와 같은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저주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는 저주 그 자체입니다. 저주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벌이 아니라, 사람이 자초하는 형벌입니다.
절벽이 많은 산에 “입산금지”라는 푯말이 붙어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가서 떨어져 죽으라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산에 들어가지 말아서 죽음의 위험을 피하라는 생명의 경고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저주는 우리가 저주를 받지 않고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시려는 사랑에서 나온 경고입니다.
이것을 보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죄인의 한계일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므로 받는 형벌은 하나님의 보복이 아니라 스스로 복과 생명의 테두리 밖으로 튕겨져 나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보고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지 않냐고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대답은 천국이 예수님과 그 구원하신 사람들이 영원히 사랑을 나누는 곳이라는 사실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을 대면한 사람들은 거의다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을 대면하지 않도록 하시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 할지라도 그들은 공포에 떨며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천국은 두려운 주인을 모시고 영원히 사는 곳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곳은 천국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든 영광과 기쁨을 그대로 누리게 하시기 위해서 이 모든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을 심령 깊이 받아서 감동되고 변화된 사람이 그 사랑을 다시 주님께 드리는 것이 바로 이 땅의 천국입니다, 그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사람이 영원히 누릴 천국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비록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저주를 말씀하셨더라도 우리에게는 그것이 다함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이 오늘도 우리를 살리시고 위험한 곳을 피하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달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사랑으로 받아서, 그 분과 나누는 깊은 생명의 교제가 우리의 하루를 충만히 채우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늘의 영광을 영원히 누리게 하소서